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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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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하연 | 등록일 | 21.05.12 | 조회수 | 262 |
영화 원더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외모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누군가에게 어기의 외모는 사람에 가깝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 어기의 외모는 가장 사람답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외모의 기준은 환경에 따라 바뀐다, 즉 상대적이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어기의 얼굴보다 더욱 상태가 안 좋은 얼굴을 가진 누군가에게 어기의 얼굴은 갖고 싶어지게 만들지 모른다. 내가 잠을 더 잘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누군가는 잠을 잘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결국 기준은 상대적이고 주변의 환경에 의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도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이 존재한다. 자신의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얼굴을 가진 사람에게 심장에 못을 박는 말을 심어주는 것은 옳지 않다. 반대로 그 사람의 외모가 자신의 기준보다 낮다고 함부로 까내리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외면보다 내면을 보려 노력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라 볼 수 있다. 어기는 자신의 외모가 주변 환경의 기준보다 낮아서 상처를 받은 것이 아닌 그 기준을 가진 사람들이 어기를 대하는 태도에 상처를 받은 것이다. 영화를 보던 중 교장선생님의 인상깊은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가 어기의 외모를 바꿀 수 없다면 우리가 어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요?" 나는 과연 세상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나의 기준은 주관적일 뿐 절대 객관적일 수 없단 것, 즉 나의 기준이 세상의 정답을 뜻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깨달으며 깊은 반성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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