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독서)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10111 박지은

이름 박지은 등록일 22.08.09 조회수 52

 요즈음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가 끝나면 너나 할  것 없이 학원으로 향하는 것 같다. 학원이 아니더라도 과외같은 공부 스케줄이 꽉꽉 들어찬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배우는 내용의 난이도는 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난이도를 훨씬 뛰어넘어 고등학생 수준의 문제를 풀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일까? 그저 남을 이기는 것에만 의식해 아이를 조종하려 하는 부모가 원하는 방식일까? 책 밀레니얼 칠드런에서는 디스토피아 미래 세상을 바탕으로 주입식 과열 경쟁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다른 재능, 다른 취미가 있어도 오직 암기성 공부만 강요당하며 공부를 잘하면 대우받고 못하면 참담한 생활환경에서 살아가야한다. 이렇게 세상이 학력주의와 경쟁의 심화로 빠지게 된다면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현실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또 이러한 경쟁의 문제점으로는 물론 아이들의 우울이나 타 인재 육성의 어려움도 심각하지만 빈부격차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원하는 교육, 혹은 원하지 않는 교육 등 넘쳐나는 교육의 바다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는 교육을 원하더라도 그것에 접근하지 못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결국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출생 집안으로 실력이 갈리게 된다. 우리나라 사회 계층과 교육 환경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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