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미(봉사활동)

평소에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이 책도 나름 괜찮게 본 것 같다. 먼저 내가 읽은 이 책의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라사열의 근거지인 시에라리온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젊은 의사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로스 도널드슨은 바이러스 연구와 실제 진료를 앞둔 의사의 입장에서, 또 타국에 첫발을 내디딘 외국인의 입장에서 라사 병동에서의 일들을 담담하면서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일기 형식으로 차분하게 써내려간 하루하루의 이야기들이기에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특히 마지막에는 주인공까지 생명의 위협을 느낌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다. 마냥 지루해보이기만 하던 책에서 교훈을 정말 많이 얻은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