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선생님 저희가 만난지 벌써 3년이나 돼었요.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선생님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1학년이 끝나고 나서 2학년이 됐을 때는 방짜샘과 다른 느낌이라 조금 더 어색했어요. 그래서 제가 2학년 때 이런 말을 했어요. "3학년 때는 방짜샘이 됐으면 좋겠어요"라는 발언을 했어요. 드디어 2학년이 끝나고 3학년 1학기가 시작될 때요. 저는 3학년 방짜 샘이여서 좋았어요. 설렜던 3학년은 가고 4학년이 찾아왔어요. 저는 방짜 샘이 아니면 새라샘이 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방짜 샘이라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선생님도 하고 싶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4학년이 훨씬 더 재밌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 살다가 보니 글쓰기 녹음 그런 것들이 원래는 싫었는데 더 재밌어 졌어요. 방자 쌤이 역사를 알려 주실 때마다 동화책 보다 재밌고 더 빨려 들어 갔어요. 5학년 때 선생님이 방짜 쌤이면 살짝 생각해 봐야겠지만 방짜이여 저는 좋아요. 저희 알려 주신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일찍 일찍 주무세요. 알겠죠. 방짜샘 사,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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