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안녕하세요?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멋진 학생들이   큰 꿈을 키워가는 학급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하게 함께 해요!

사랑하며 꿈꾸며 즐겁게
  • 선생님 : 김지영
  • 학생수 : 남 15명 / 여 12명

치킨과 그놈의 추억

이름 이현진 등록일 21.11.01 조회수 23

9원의 어느날 엄마아빠께서 부부모임을 나가셔서 없는날이였다. 배가 밥달라고 소리를 고레고레 지를 시간이 다가올때쯤 언니가 입을 열었다.

"치킨....먹을레..?" 언니가 오랜만에 옳고 바른 말을 했다. 난 언니의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치킨무 만큼도 없었다. 치킨이 도착하고 우린 사이좋게 닭다리를

하나씩 집고 맛있게 뜯어먹었다. 한창 맛있는 치킨의 풍미를 느끼고 있을때쯤 언니가 주방 베란다를 보고서 비명을 질렀다.나는 깜짝놀라 "왜,왜 뭔데!!!!!"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난 주방 베란다 천장을 보고선 몇초간 몸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베란다 천장에 있는건 내 검지만한 몸통에 하얀 점이 

콕콕 박혀있고 기다란 더드미를 가진 커다란 벌레였다. 언니는 그 벌레에 대해 모르는 눈치였지만 난 알수있었다. 난 어렸을때부터  생물에 대한책을 많이

 읽었고  그 지식이 그 벌레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벌레는 바로...하늘소였다! 난 그 지식을 아직도 기억하고있는 내 천재 브레인에 대하여 자랑을 하고 싶었지만 그땐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난 베란다 문을 쿵 소리나게 닫은후 재빨리 살충제를 get 했다 주방 베란다문은 코팅 같은게 되어있어서 베란다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언니가 문을 살짝 열고 난 살충제를 언니는 "야, 이정도면 돼?" 라고하고 난 "여기에 내 머리가 들어간다고 생각해...? 더 열어봐!!"

라고 했다. 언니가 연 문은 전기 뱀장어 한마리도 못지나다니게 생겼었다. 어찌저찌 해서 이제 벌레가 살짝 보였다. 나는 벌레가 잇는 베란다 천장쪽으로 살충제를 칙-하고 뿌렸다. 그놈이 사삭 하고 움직였다. 또 뿌리니 사삭사삭 하고 움직였다. 그놈은 죽을생각을 안한다. 난 그놈을향해 더욱 더 강하게 

살충제를 뿌렸다. 근데 옛말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라는말 있지않나 옛말에 틀린말 하나없다. 그놈은 내가 살충제를 뿌리니 흰 점박이가 가득박힌 등에서 징그러운 날게를 펼치고 푸ㅍ드더ㄷ덕!!!!!!하고 내게 날아왔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문을 쾅!!!하고 닫고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잊혀진 치킨을 다시

 먹었다...

 

p.s: 엄마 아빠께서 다시 돌아오셔서 보니 그 벌레는 이미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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