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송천초등학교 5학년 1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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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많은 김제 지평선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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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지혁 | 등록일 | 25.10.13 | 조회수 | 11 |
황금연휴 10월 8일에 제 27회 김제 지평선 축제에 가 보았다. 축제 기간 저녁에는 항상 불꽃놀이를 하기 때문에 축제를 할 때마다 종종 가는 편이다. 작년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축제도 재미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축제장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진짜였다. 축제 첫째 날 오후에 가서 그런지 문을 닫거나 음식이 다 떨어진 가게가 대부분이였다. ‘진짜 먹을 게 없나?’ 라고 생각이 들 때쯤 나는 발견했다. 가게 메뉴판에 적혀있는 [닭 꼬 치] 그 이름 석 자를 말이다. 드디어 먹을 것을 찾은 나는 ‘배고팠는데 잘 됐다!’ 라고 생각하며 닭꼬치를 사 먹었다. 이제 배고픔도 해결됐고 재밌게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원래라면 파삭파삭해 있어야 할 잔디가 축축한 것이다. 생각을 해 보니 축제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잔디가 축축해 진 것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기 때문에 돗자리를 펴지 못해서 앉을 수도 없고 다리도 아파 왔다. 엄마께서 방수포를 가져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다. 나는 겨우겨우 펼친 돗자리 위에 짐을 올려 놓았다. 그런데 일이 또 터졌다. 엄마의 커피 컵이 바람 때문에 쓰러진 것이다. 내가 알아챘을 때는 돗자리에 커피가 쏟아져 있을 때였다. ‘휴지도 없고 물티슈도 없는데 어떡하지?’ 생각할 때 한 아주머니께서 "애야, 이걸로 닦으렴"하며 물티슈를 주셨다.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드리고 물티슈를 받아 돗자리에 쏟아진 커피를 닦았다. 긴장이 풀리니 내 다리 힘도 풀릴 것 같았다. 때마침 엄마께서 방수포를 들고 오셨다. 방수포를 깔고 돗자리를 폈다. 돗자리에 앉으니 살 것 같았다. 개막 축하 공연을 보고 나서 개막식이 시작됐다. 내빈분들이 버튼을 누르자 ‘빰빠라밤’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졌다. 개막을 축하 영상도 보았다. 다음으로 예정되어 있던 가수분들의 공연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노래는 [다이나믹듀오]의 [smoke]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는 노래가 하나라도 나와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붉은노을, golden 등 다양한 노래들과 함께 폭죽이 터졌다. ‘펑! 휘융~ 펑! 펑!’ 폭죽이 터지는 순간이 매우 예쁘고 아름다웠다. 폭죽이 '펑!' 하고 터질 때마다 스트레스도 '펑!' 하고 터진 기분이였다. 내가 불꽃놀이는 많이 봤어도 김제 지평선 축제의 불꽃놀이가 가장 멋지다. 내년에도 또 와서 불꽃놀이를 볼 것이다. (비하인드 : 10월 11일에 시간도 남아 돌고 불꽃놀이도 보고 싶어서 김제 지평선 축제에 다시 한 번 방문했다. 불꽃놀이만 보고 나왔지만 불꽃놀이와 함께 불 쇼도 같이 해서 더욱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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