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운동장 나는 아이들과 학생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있을때 였다. 그땐 애들과 같이 놀이터에서 눈감술을 하고있을때였다.나는 들키지 않으려고 구석에 앉아 숨죽이고 있었다.그런데 어디서 이상한 앵앵 소리가 들려 나는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이게 무슨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벌이 나를향해 돌진해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깜작놀란 나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런! 벌이 내팔에 붙어있었다.나는 깜작놀라 애들한테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애들은 모두 도망가고 말았다. 팔을 이리저리 흔들어도 떼어내지지 않자 더더욱 나는 급해져 갔다.벌이 나를 침으로 쏠까봐 무서웠다.그렇게 계속있다가 나연이가 컵뚜껑으로 벌을쓸어내려 기절시키고둥근컵안에 가둬놨다. 그리고 4학년 동생이 벌을 밟아 없애버렸다. 벌이떼어져 기쁘기도 했지만, 어차피 다놀란가슴 다스리기 어려웠다. 그무엇보다 그시간동안 벌이 나를 쏘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벌은 어쩌면 착한벌 일지 모르겠지만,언제라도 쏠지모르니 조심할것이다. 내몸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아무튼 난 이때부터 구석에 앉지 않았다...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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