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며
진실하게 만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Love myself, Love yourself!
5학년 친구들에게 쓰는 일곱번째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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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미향 | 등록일 | 20.03.25 | 조회수 | 29 |
우리 5학년 친구들 오늘은 수요일이구나~ 따뜻한 봄날, 꽃들이 자기들의 고유한 빛을 선물처럼 전해주는 계절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늘 생명의 힘을 전해주는데 우리 사람들은 어떨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도 박쥐들이 살고 있는 서식지마저 침범하고 무분별하게 개발했기 때문에 박쥐 몸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까지 전해졌다고들 하지. 사람들이 더 많이, 더 빨리 자원을 얻어내기 위해 지구를 함부로 대했던 그 모든 행동들이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거야. 그런 와중에 마스크며, 비닐장갑이며, 여러 가지 일회용품들이 쓰레기로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 걱정이야. 이렇게 계속해서 환경을 파괴하다보면 지구의 생명들이 모두 살아가기 힘들어질거야. 그레타 툰베리 라는 소녀에 대해 들어보았니? 스웨덴의 18살 소녀야. 2018년 그러니까 16살 때 처음으로 청소년 기후환경 운동을 시작한 기후환경운동가야. 이 소녀는 지구를 파괴하는 모든 인간들의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해. 이렇게 우리가 살아갈 곳을 오염시키는 걸 가만히 지켜보면서 학교에서 공부만 하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했지.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이라고 하며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국회 앞에서 시위를 했단다. 툰베리의 활동에 영감을 받은 전세계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그 운동에 동참해오고 있어. 어린 소녀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이 세상에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단다. 너희도 마찬가지야. 너희가 생각하고 바라는 것들을 실천했을 때 너희들도 변화하고 세상도 함께 변할 수 있어. 3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지구시간’이라고 해서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전등을 다끄는 운동을 세계적으로 하고 있단다. 이 또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 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야. 이번엔 우리 백운초 5학년 친구들도 한 번 동참해보면 어때? 물론 선생님도 함께 할거야^^ 오늘은 각 가정마다 교과서를 나눠드리느라 선생님이 바빴네. 아마 다음주에도 나눠드릴 것 같아. 교과서 받으면 한 번 휘리릭 살펴보고 너희들의 시선을 끄는 내용은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보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선생님에게 이야기해주렴. 적극 반영하도록 할게^^ 건강히 잘 지내고 내일 또 편지로 만나러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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