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슬기반(5세)

지난번 「‘방귀쟁이 며느리’의 비밀을 찾아라」를 기억하시나요?

이번 주는 비밀을 찾은 동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줄 거예요.

추석을 앞두고 있어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먼저 우리가 선택했던 책갈피 선물 만들기를 했답니다.

내 것을 만들 때 보다 더 꼼꼼하게 정성들여 만드는

우리 슬기반의 예쁜 마음씨에 감동했어요.

다음 날은 추석 덕담 쓰기를 했지요.

“넌 할 수 있어”, “좋은 꿈　꿔”, “엄마 말씀 잘 들어” 등

동생들에게 들려줄 덕담을 생각하고 글로 써 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 날에는 선물 포장을 했어요.

책갈피에 쌀과자 두 개를 넣고 우리가 쓴 덕담 종이도 붙여 주었지요.

드디어 선물을 나누어 주는 날!

두근두근 동생들이 강당으로 자나가기를 기다리는 슬기반!

동생들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자 “온다, 온다”하며 선물 줄 준비에 들뜹니다.

동생들에게 덕담을 들려주며 선물을 전달하려고 연습도 했는데

쑥스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쑥스러워하면서도 큰 소리로 인사하는 멋진 형님들도 많았답니다.

모두 형님들이 선물한 책갈피로 책 많이 읽고, 쌀과자 먹으면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