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슬기반(5세)

지난 월요일에는 비행기 접기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접어보고, 가장 많이 활용하는 종이접기가 비행기가 아닐까 해요.

역시나 아이들은 평소 내가 접던 방법으로 비행기를 접어요.

하지만 항상 같은 모양으로 접으면 재미없잖아요.

오늘은 색종이 두 장을 연결하여 만드는 새로운 방법의 비행기입니다.

원래 우리가 접던 비행기보다 더 진짜 비행기 같다며 좋아하네요.

화요일에는 특성화 음악이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클레이로 만든 송편, 전, 과일 등으로 상차리기 놀이를 했어요.

여러 가지 색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끝내는 것을 아쉬워하네요.

이번 추석도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요일에는 ‘방귀쟁이 며느리’ 그림책을 읽고 풍속화 찾기를 하였어요.

미인도, 파적도, 춤, 휴식, 이렇게 4가지 옛 그림을 찾아보았답니다.

그리고 동생들에게도 퀴즈를 내어보기로 하였어요.

함께 포스터를 만들고 도서관에 붙여 놨어요.

옛 그림을 모두 찾은 동생에게는 우리가 직접 만든 책갈피를 선물하기로 했답니다.

목요일에는 특성화 체육활동이 있었어요.

전통 놀이인 투호 놀이도 하고 제기차기도 했지요.

긴 터널을 이용하여 통과하기 게임도 했답니다.

금요일에는 색종이를 찢어 붙여 ‘ㅓ’, ‘ㅕ’ 만들기를 하였어요.

유아기 아이들은 각 자음과 모음의 소릿값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랍니다.

이 소릿값만 익숙해지면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지요.

아직은 오랜 시간 집중하기가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

간단한 활동으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소릿값을 많이 알게 될수록 한글도 쉬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