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반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신나는 우리반,

함께 할 일년 기대됩니다^^ 

  • 선생님 : 김산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강아지똥

이름 김산 등록일 19.07.17 조회수 5
첨부파일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어머나! 그러니? 정말 그러니?"

강아지똥은 얼마나 기뻤던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렸어요.

비는 사흘 동안 내렸어요.

강아지똥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

부서진 채 땅 속으로 스며들어 가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 냄새가 바름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이전글 그 녀석, 걱정
다음글 수박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