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서로의 다름이 인정되는, 나의 의견과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함께 부딪치며 성장하는, 다름 속에서 배움이 싹트는, 학교 오는 발걸음이 가벼운 1학년 행복반 아이들의 모습을 꿈꾸며 1년 동안 함께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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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밝게, 즐겁게
  • 선생님 : 오지선
  • 학생수 : 남 2명 / 여 3명

6월 2일(화) 우리들 이야기

이름 오지선 등록일 20.06.03 조회수 15

6월 2일(화) 비가 올듯 말듯


비 소식이 있었는데, 오후에 하늘에 잠시 잠깐 먹구름이 끼더니 다시 개었다.
비가 오길 기다렸는데.^^ 아쉽다.
오늘 하루도 발열체크로 문을 연다. 아침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빅북 <삐약이 엄마>를
읽어 주었다. 아무도 읽어 본 친구들이 없는 책을 골랐을 때는 참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학교에 빅북이 많지 않아 아쉽다.^^ 빅북이라 아이들의 몰입도가 더 높다.~

1교시 모으기와 가르기시간에는 교과서 속 그림을 보고 모으기와 가르기를 이용하여
문장을 만들고 아이들이 문제를 맞추는 활동을 한 후 우리 반 친구들이 직접 문제를 내 보았다.
현영이가 고민고민해서 이야기를 하니 이야기도 길어 지고 문제가 어려워졌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야, 뭐라는 거야?" 하고 다엘이가 "그건 너무 어렵잖아. 그건 3학년
되면 풀 수 있는 문제잖아." 해서 속으로 웃었다. 그 이후에는 각자 선생님이 준비한 그림학습지를 보고 스스로 문장 속에 빠진 숫자를 써 보았다.

2교시 국악시간에는 어깨동무 전래동요를 배우고 손바닥 장단치기를 했다. 그 후 아이들이
쇼핑백을 이용해서 가면을 만들었다.~ 집에 가져간 친구도 있고 두고 간 친구도 있다.

3~4교시에는 새싹을 어떻게 도와 줄 지 PPT로 공부한 후 각자 역할을 정해 역할극을 해 보았다.
새싹을 4명의 친구들이 모두 원해서 가위바위보로 정했다. 시간이 많으면 역할을 돌아가면서 하는데 아쉬웠다. 햇님은 예주, 흙은 다엘이,  새싹은 도명이, 물은 효아, 해설은 현영이가 맡았다.
다엘이는 흙이라며 앉아서 하고 싶다고 했다. ~ 역할극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어 보았는데
현영이는 뭐라고 말해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얘기하고(계속 고민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얘기를 못 들었다. 내일 물어 봐야지.) 다엘이랑 효아랑 도명이는 현영이가 앞에 나와서 한 행동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개그맨 같다고 이야기 했다. 역할극을  동영상을 찍은 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어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알 고 친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예주는 영화시작할 때처럼 "레디"를 외치며 슬레이트를 치고 아이들이 "고!"라고 말해 주는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다.^^ 아이쿠~ 역할극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다들 재미있었다니...새싹을 도와 주는 것들의 역할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끝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돌봄수업을 참 좋아한다. 어제 5교시 자음자 읽기를 하는데...친구가 자꾸 틀리니 초조한지 조용하게 "야~~~아, 너 자꾸 틀려서 우리 돌봄교실 못 가는 거 아니야."해서 "걱정하지마세요. 그런 일을 없어요. 5교시가 끝나면 돌봄교실에 갈 수 있어요."라고 얘기해 줬다.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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