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금) 참 푸르구나!
발열체크로 여는 하루다.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 물 흐르듯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좋았다. 물론 학생수가 적은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한다. 오늘까지는 아침활동이 없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아침활동을 시작하려한다. 아침 자유시간 현영이랑 다엘이는 연결큐브로 팽이만드는 활동에 빠졌다.^^ 다엘이가 “선생님, 케잌팽이예요. 토(우욱하는)팽이예요. (돌려보더니) 색깔보세요.” “와~ 정말 케익팽이와 토팽이구나! 돌리니까 색깔이 신기하다.” 여자친구들은 구슬넣어 구슬이 떼굴뗴굴 굴러가는 놀이를 했다.
1교시 시작 전 효아의 책 <봉봉 아저씨 책>을 읽어 주었다.
1교시 수학 시간-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수의 순서를 1번부터 5번까지 쭉서서 셋째, 셋 이렇게 두 가지 방법으로 손을 들어 보는 활동을 한 후 “야, 너도 손들어야지.”라며 도와 준다. 다음으로 애벌레와 음식을 수의 순서에 맞게 색칠하는 활동을 하고 1교시 끝~
2교시 수학 시간- 1단원 정리 똥게임을 했다. 작년 5학년 애들은 똥이야기를 하도 많이 해서 “얘들아, 도대체 너희들 몇 학년이니? 1학년으로 가야겠다.”라고 했었는데, 우리 반 친구들은 똥게임을 하며 느낀 점은 왠지 똥, 오줌 이야기를 안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작년 5학년, 지금 6학년보다 크네.^^;; 똥게임 끝나고 시간이 남아 <집중놀이 코알라 노래>, <바른자세 박지성 체조>를 했다. ^^
3교시는 놀이터 놀이시설 안전과 각 놀이시설의 명칭(그네, 시소, 늘임봉, 구름사다리, 정글짐, 철봉, 미끄럼틀, 늑목)을 알아보고 안전하게 이용해 보았다. 그네를 타는 데 다엘이가 “선생님, 그네 부숴지면 어떻게 해요?” 라고 해서 한 번 웃고, 시소를 타는 데 현영이가 “선생님, (시소 밑을 받치는 타이어의 찌그러진 모습을 보며) 충격이 크네요.”라고 해서 빵 터졌다. 효아랑 도명이는 늘임봉 옆에 있는 줄에 앉았다고 “선생님, 저희들 여기 앉았어요. 얼른 보세요.”한다. 예주는 “어린이집에는 그네 앉는 부분이 땅에 줄과 연결되어 있어 멀리 가고 싶어도 못 갔는데...여기 학교 그네는 줄이 없어서 멀리 갈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하며 그네는 3교시에 타고 돌봄시간에도 탄다. 호호호
4교는 국어시간 모음자의 순서를 잘 알고 있는지를 순서에서 빠진 모음자를 말하는 활동을 해 보았다. 동화책 이름 속에서 모음자를 찾아 발표해 보았다. 자음자는 못했다.^^; 우리 반 친구들은 모음자는 잘 아는데 아직 자음자는 어려운 것 같다. 다음 주 진도계획은 모음자이지만 자음자에 더 집중해야 겠다.
5교시는 용기모자 만들기 활동이다. 용기모자 동화책을 읽어 주고 1학년 친구들의 무서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도명이는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졌을 때, 예주는 혼자 잘 때, 현영이는 밤에 깜깜할 때, 효아는 효란이 언니가 혼자 잘 때 무서워했는데...아빠가 효란이 언니랑 자는 곳을 붙여 줘서 이제 효란이 언니가 안 무서워한다고 했고 다엘이는 무서운 게 없다고 했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동화책속 용기 모자를 만들고 오늘의 활동이 끝났다.^^ 용기모자 사진 촬영때만 얼른 마스크 벗고 말 한 마디 안 하고 사진 찍고 얼른 마스크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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