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오래 사이좋은 5학년 4반
  • 선생님 : 신지혜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짧지만 나에게 큰 행복을 준 페페

이름 이다현 등록일 20.12.08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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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의 병아리가 깨어났다고 하였다. 우리반도 키우고 싶다고 하여 선생님이 부화기와 유정란을 사오셨다. 선생님이 클레스팅에 유정란이 도착했다고 이름을 지어달라고하셔 댓글을 봤는데 페페,백숙이,치키니,뽀로로,패티 등이 있어서 나는 꼬꼬라고 댓글을 올렸다. 수요일 날 학교에가보니 진짜 유정란 3개가 있었다. 우리는 투표를 해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페페, 뽀로로, 패티가 되었다. 내가 추천한 이름은 되지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괜찮았다.  하루하루 기다려 드디어 부화하기 히루 전 아침 등교를 해보니 부화기 쪽에 애들이 몰려있어서 나도 가까이 가서 보았다. 페페가 깨어난 것이다! 나는 페페가 깨어난 이후 학원가기 전에도 20분 동안 페페만 보다가 학원에 늦은 적도 종종있었다. 쉬는시간에도 페페
만 보았고 집에서도 페페생각만 했다. 그리고 엄마에게 페페이야기도 많이 해주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냈다. 페페가 외롭지 않게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어 뽀로로와 패티도 빨리깨어나길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깨어나지 못해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학교 뒤쪽 땅에 묻어주었다. 다음날 페페는 힘이 없어 선생님 집에 갔다. 그 전에도 힘이 없어 선생님 집에 갔다가 다음날 아주 쌩쌩하게 돌아와서 이번에도 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이 월요일날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다. 월요일날 아침 그날은 제법 추운날 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페페를 볼 생각에 들떴었다.엄마에게 자랑도 하고 동생도 부러워했었다. 들뜬 마음으로 학교에 가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있었는데 페페가 죽었다고 친구들이 말했다. 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실감이 나질 않았다.

페페사진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ㅠㅠ 페페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음생엔 오래오래 살아! 나에게 짧지만 큰 행복을 준 페페야 사랑하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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