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페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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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송민주 | 등록일 | 20.11.20 | 조회수 | 22 |
'선생님, 저희도 병아리 키워요!' 2반의 병아리를 본 우리는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고민하던 선생님은 결국 3마리의 병아리를 사 오셨다. 우리는 좋은 이름을 생각해 내어 병아리들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각각 페페, 뽀로로, 해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름을 붙이고 나니 더욱 설레고 신이 났다. 그렇게 평범하게 학교를 갔던 어느 날, 페페가 부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교탁 쪽으로 달려갔다. 페페는 삐약삐약 울으며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꺾인 한 쪽 다리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시간이 지나, 다른 병아리들이 깨어나지 않자 살짝 껍질을 깨어보니 뽀로로와 해리가 죽어있었다. 페페의 친구를 원한 나는 속으로 무척 안타까워 했다. 페페만이라도 건강하길 바랐지만 페페도 점점 울음소리가 작아지고 움직임도 없어졌다. 페페는 선생님의 집으로 가 있어 며칠동안 볼 수 없었다. 그곳은 따뜻하니까 건강이 회복됐을 거라 믿었지만, 얼마 안 가 페페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너무 안타까웠다. 다음 생에는 페페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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