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거의 한달동안 실과 시간에 매달린 나무로 숟가락 젓가락 만들기. 나무에는

숟가락의 형태가 남아있어 거기에 디자인을 하고 목공칼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6학년 선생님께서 집에 가져 가셔서 어느 정도 모양은 내주셨지만

목공칼로 계속 다듬고 다듬고, 어쩐지 계속 어색했죠.

우리가 알고 있는 숟가락 보다는 투박하고 두툼한 느낌.

이것이 바로 수제(핸드메이드)의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만든 숟가락이라는 점에서

공장에서 찍어낸 숟가락과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그리고 다치지 않고 모두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도 선생님은 아주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사포로 꺼칠한 부분을 다듬고, 물로 씻어내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그리고 오일을 발라줘야 합니다. 이 오일은 나무가 쉽게 썩지 않도록 도와주고,

벌레가 먹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라고 해요.

호두 오일을 스펀지를 이용해 바릅니다.

얇게 여러번 발라주면 완성입니다.

인내심이 낳은 결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