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환경동아리 선생님이 오셔서

세밀화 그리기와, 자연물을 이용한 숲놀이 활동을 했습니다.

세밀화 그리기는 꽃시음에서 학생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자연물을 골라

찍은 사진을 보고,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이였습니다.

스케치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고 이어서 색채를 입혔습니다.

사진을 보고 세밀하게 관찰해서 그리는 것 뿐인데, 자연물의 묘사가 섬세해

초등학교 5학년의 솜씨라고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 이제 꽃과 식물을 그릴 때는 망성초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릴 거 같아요.

두번째 시간은 꽃시음에서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연물을 이용한 숲놀이를 했답니다.

마의 진액을 이용한 코 꾸미기

상수리 열매를 이용한 팽이

태산목 열매를 이용한 얼굴 꾸미기

가시칠엽수 잎으로 부모님께 감사 편지 쓰기.

그리고 어떤 긴 이름을 가진 식물의 열매로 만든 팔찌.

자연물의 이름을 입으로 나타내는 것으로도 마음이 순수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선생님은 도시 학교에서 자라 이런 기회를 많이 접해 보지 못해 이름을 모르는 나무와

식물, 꽃들이 정말 많답니다.

다음 시간을 위해 자연물을 찍는데 강사선생님께서는 정말 작은 풀과 꽃에 관심을 기울이며

알려주셨어요. 강사선생님 두분과 꽃시음을 하루 날잡아 해설을 들으며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청명한 가을 오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