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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가을의 꽃시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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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은영 | 등록일 | 20.09.24 | 조회수 | 14 |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의 명대사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은 돌아보고 나면 모두 좋았다라고 기억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모든 좋은 날 중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날입니다. 여름에는 맑은 날 한번 맞이하기가 힘들었는데, 2학기 들어 가을에 접어드니 하루하루가 정말 맑고 청명하네요.
우리학교 한바퀴를 돌면 사진 100장은 금방이랍니다. 포토존이 정말 많아요. 이곳저곳 꽃과 열매가 있어서 사진 안찍고는 못베깁니다. 소*이는 붉게 우뚝 솟은 꽃의 이름을 궁금해합니다. 요새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꽃인데 검색해보니 '꽃무릇'이라고 하네요. 선생님 어머니가 얼마 전 고창 선운사에 가셨는데 꽃무릇을 많이 보고 오셨다고 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 그 꽃무릇 보고 오셨구나 했어요^^
어디찍을까 고민을 하니, 그동안 못봤던 꽃시음에 큰 나무도 보였답니다. 나무가 굽어 있어서 자기 몸집보다 5배 이상은 큰 나무를 들어올리는 포즈도 취했답니다. 표정이 아주 실감나요.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본 사람처럼!!
꽃시음에 가니 어떤 학년은 과자파티를 하고 있었어요. 예기치 못한 행운. 과자와 사탕을 건네받았답니다.
이 좋은 날 교실 밖으로 나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철봉, 그네, 시소도 타며 바깥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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