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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닭이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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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은영 | 등록일 | 20.08.27 | 조회수 | 11 |
방학 중 온 전화 한통. 우리 학교에 병아리를 기증하고 싶다! 우리 학교 학생이 집에서 병아리를 부화시켜 중닭정도 되는 닭을 기증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어요.
닭장 설치 후, 방학 내내 비어 있었는데 오늘 주인을 찾았네요~ 병아리 옷을 갓 벗은 닭이에요. 색은 한놈은 검무티티하고, 한놈은 회색티티하고..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뾰족한 부리와 균형잡힌 발로 만지기가 겁날 정도랍니다.
우리학교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선생님이 퇴근하려고 차에 타려는데 가까이 오는 거예요. 선생님은 동물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접근하는게 무서웠어요. 이러다 같이 차에 타면 어쩌지?ㅠㅠ 그 고양이가 가까이 오더니 갑자기 누워서 배를 보여주는 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아직 난 널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괜히 고함 한번 지르고 멀리 보낸 후 차에 올라탔어요.
그런데 닭은 부드러운 털을 손으로 느껴보려고 가까이 가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스킨쉽을 좋아하지 않네요. 우리에게 필요한건 닭과의 교감보다는 똥치우기, 밥주기, 물주기, 물통 갈아주기, 관심주기 갖네요. 그러면 닭도 언젠가 보살핀 주인을 알아보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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