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숲모기 등이 주된 매개체인 감염성 질환으로, 1947년 우간다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벼운 두통·발진·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나나, 감염자의 80% 이상은 아무 증세를 보이지 않고 3∼7일이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는데, 소두증은 태아 때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수축돼 비정상적으로 작은 뇌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성 뇌손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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