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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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검

이름 강루아 등록일 24.11.22 조회수 16
  이 전설은 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생겼다.
이 전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야기를 끝가지 읽어 봐야한다. (의외의 결말로 끝나기 때문)
  
  유치원 바다반에서, 난 장난감 블록으로 단단하고 거대한 검을 만들면서 약 4m 정도 떨어진 전쟁터( 전쟁놀이 하는 곳)에서 먼저 전쟁을 하고있는 적군들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기대하라고, 내가 다 이겨버릴테니까!'
  난 칼을 완성하고 적군의 중심지로 몰래 들어갔다.
적군의 장군이 적군들을 훈련시키고 있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적군의 장군은 부하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난 부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난 나만의 특별한 검을 가지고 있어!'
이런 생각을 하니 자신감이 치솟아서 적군의 장군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적군의 장군은 내 도전을 받아들이고 "날 이기려면 내 병사들을 먼저 항복시켜라!!" 라고 말했다.
난 적군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뛰어가서 "덤벼라!!!" 라고 소리쳤다.
적군들은 나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난 나의 검을 적군들에게 휘둘러서 적군들의 검을 부쉈다.
적군들은 나에게 항복을 했다.
"훗, 너무 쉽잖아?"
난  적군의 장군이 있는 곳으로 가기 전에 조금 망가진 내 검을 수리했다.
  적군의 장군이 있는 곳으로 난 도착했다.
적군의 장군은 내가 여기까지 올 줄은 예상을 못 했던 모양이다.
적군의 장군은 자신의 검을 쓰다듬으며 "네가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넌 여기까지야!!!"라고 하며 검을 세워 들었다. 나도 검을 들며 "난 여기서 멈추지 않을거야!" 라고 받아쳤다.
  드디어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다.
주변으로 사람들이 구경을 하러 왔다. (거의 다 적군들이었지만...)
첫 공격은 적군의 장군이 먼저 했다. 적군의 장군의 검을 난 내 검으로 막았다.
  그런다음 반격을 시작했다.
내가 검을 휘두르자 적군의 장군은 가뿐하게 막았다. 과연 장군이 장군인 이유가 있었다.
계속 싸움을 이어가던 중, 난 적군의 장군이 가지고 있는 검의 약점을 발견했다.
바로 검의 손잡이 부분이었다.
적군의 장군의 검 역시 장난감으로 만들어서 약점이 있었다. (난 블록을 많이 써서 무겁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난 적군의 장군이 잡고 있는 검의 손잡이 부분을 내 검으로 힘껏 때려서 손잡이만 남기고 부러뜨렸다.
적군의 장군은 나에게 항복했다. 나는 이 전쟁놀이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이다.
  적군의 장군은 나의 부하가 되었고 난 많은 간식들도 가지게 되었다. (전쟁놀이에서 승리를 하면 과자를 얻는다.)
난 이 자랑스러운 사실을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유치원 바다반의 왕(?)인 선생님께 먼저 자랑을 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내 예상을 깨고 (내 예상: "정말? 루아야 진짜 멋지다!!) 선생님은 "뭐?! 전쟁놀이를 해서 이겼다고? 친구들끼리 싸우면 안되는 것은 루아가 5살 때 부터 배우지 않았니? 그리고 위험한 무기로 친구들을 항복하게 했다고?! 그 검은 압수야!!!" 라고 엄청 혼내셨다.
난 선생님의 마지막 문장에 울고불고 때를 썼다. "그게 어떤 검인데요!!!!!!!!!! 내 소중한 검 돌려줘요!!!!!!!!!!!!!!"
  그 후로 유치원에는 새로운 전설이 생겼다. [전쟁놀이를 가장 좋아했던 강루아 선배님은 전쟁놀이의 '전' 자도 못 말한다.] 라는 말도 안되는 이상한 전설이다.
내 소중한 검....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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