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11월 1주, 이번 주 생활 목표는 나, 너, 우리를 생각하자입니다.

주생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실천 계획으로는

첫째, 친구의 말과 마음 믿어주기

둘째, 친구에게 좋은 말 하기입니다.

완연한 가을의 중심을 지나 찬 바람이 낯설지 않은 11월 첫 주를 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배려(配慮)란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는 마음가짐을 이르는 말입니다.

배려에 관한 고사성어를 하나 떠올려 볼까요?

그 중 하나는 공자의 말씀을 담은 중용 13장으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상대편의 처지나 형편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입니다. 즉, ‘입장바꿔 생각해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Put yourself in someone's shoes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태도는 논리적 사고의 결과로서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아닌데 상대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즉, 이해하려는 태도와 행동은 우리가 그렇게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간에 지켜야 할 행동규칙들을 몸에 익혀 실천할 때 서로가 불쾌해지지 않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기초가 다져져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배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써 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 상태나 처해있는 상황을 애정 어린 눈으로 살펴서 불편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배려는 마음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배려를 실천하려면 어떻게 행동하는게 남에게 도움을 줄지, 자기의 어떤 행동이 남을 불편하게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자기와 똑같은 수준에서 생각하고 존중하며,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상냥함을 보여 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이 배려의 대상이 됩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배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배려란, 아기 동생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떠들지 않고 조용조용히 노는 것.

배려란, 식사를 할 때 할머니께서 잘 드시는 음식을 할머니 가까이에 놓아 드리는 것.

배려란, 엄마가 전화 받으실 때 목소리를 낮추는 것.

배려란, 다리 아픈 친구와 함께 걸을 때 친구를 위해 걸음을 천천히 걷는 것

이와 같은 생활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살피고 보살펴주는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는 나와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속에 미소가 흐르는 행복한 11월 첫 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