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물을 안좋아하는데 이번수련회를 해양수련원으로 간다고해서 사실 걱정이 많았었다. 처음 수련원에 도착하고 나서 바로 점심을 먹고 조를짜서 래프팅을 했는데 다함께 한마음으로 노를 저어야하고 물 저항이 세서 팔도 아프고 처음에는 보트가 잘 앞으로 나가지않아 이리저리 방향잡기 힘들었지만 조원들과 입으로 구호를 외치면서 차근차근 호흡을 맞춰가다보니 이제는 방향도 잘잡고 앞으로 잘 나가면서 스피드도 낼수있었다. 굉장히 뿌듯했고 물에서 노는게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꼈다. 숙소로 돌아간후 저녁밥을 먹기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같은방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장기자랑 춤을 연습하면서 어색함을 덜수있었다. 밥이 맛있어서 좋았는데 저녁을 먹고 해양공동체 수업을 들으러 이동했다. 수업에서 현재 해양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해양오염의 유형에는 어떤것이있고 원인이 무엇인지, 태안기름유출사고의 극복과정등을 배우고 팀원들과 해양오염을 줄이기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생각해보고 그 의견들을 발표하고 릴레이게임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심각성을 깨달을수있었고 경계하며 자그마한 실천이라도 실행 할 수있는 계기가된것같아 좋았고 협동심과 서로 격려하며 게임하는 즐거움을 배울수있었다. 밤에는 늦게까지 친구들과 랜덤게임을하며 놀았는데 덕분에 친구들과 더 친해진것같아 좋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일찍부터 응급처치수업을 들었는데 기본적인 사고대처지식들과 기구를이용해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을 직접 실습해보면서 학교에서 이론만배워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수있어서 좋았다. 또 내꿈이 간호사인 만큼 평소에는 잘 배우지못했던 관련정보들울 배울수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배웠으니까 만약 내 주변에서 위급상황이 생긴다면 이날 배운 처치 방법을 써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딩기요트도 배웠는데 요트를 펼쳐소 운항가능상태로 세팅해놓는 교육을 받았고 직접 타보면서 여유를 즐길수있어서 좋았다. 모래사장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선생님과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 레크레이션 시간에 몇주동안 반 친구들과 열심히 방과후까지 연습한 춤을 추고 응원하면서 친구들과 단합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스승의날 기념으로 선생님한테 몰카했는데 진짜 깜빡 속으셔서 웃음참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좀 감동받으셨지않았을까:) 조심스래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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