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2학년 4반 화이팅!-!

  • 선생님 : 이성현
  • 학생수 : 남 0명 / 여 23명

해양수련원 수련회 소감문

이름 김혜림 등록일 19.05.19 조회수 20
어릴 때,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가게 되 위험할 뻔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어디를 놀러 든 물이 있는 곳이면 잘 가지 않으려고 하고, 만약에 가도 발만 물에 담그기 일쑤였다. 이렇게 물을 무서워하고, 피하던 내가 수련회를 가는 곳이 해양수련원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순간 가지 말까 하고 고민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물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내 보고 싶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수련원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활동을 래프팅이었다. 처음부터 물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조금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노를 젓는다고 해서 용기를 내봤다. 노를 젓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졌지만, 하다 보니 어느새 꽤 먼 바다까지 나가 조금 무서워서 더 열심히 노를 저었던 것 같다. 지친 채로 계속 노를 젓다 보니 어느새 래프팅 활동이 끝났고, 난 바다에 빠지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그다음 날에는 딩기요트를 선택해서 간단히 설명을 들은 후에 바다로 갔다. 눈앞에서 요트가 조립되는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모두가 딩기요트를 탈 수는 없었고,  타지 못하는 사람들은 요트 대신 동력 보트를 탔다. 나와 친구들도 요트 대신 동력보트를 타게 되었는데, 보트를 운전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재밌고 신나게 운전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록 먼 바다까지 나가서 줄을 꼭 잡고 타는 바람에 팔이 저려왔지만, 첫째 날과 둘째 날에 한 활동으로 물이 덜 무서워졌다. 저녁에 장기자랑을 했는데 모든 반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벌칙이었던 6시 10분 기상은 아무도 하지 않게 되었다. 내심 우리 반이 걸리게 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마지막 날에 2박 3일 동안 해온 활동들을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물 공포증이 조금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뻗어서 저녁 8시에 일어나긴 했지만,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쌓고 두려움도 조금 이겨낸 것 같아 좋았다. 내년에 우리 학교 후배들도 이 수련원에 가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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