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앵무새 죽이기>_ 하퍼 리

처음에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꼭 읽어야 할 책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변호사 애티커스는 한 사건을 맡게 된다.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사건이었는데, 이 사건은 사실 백인 여성 측이 흑인 남성 톰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것이었다. 이것을 알게 된 애티커스는 톰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톰의 변호인이 되어 그를 변호하지만, 결국 톰은 죽게 된다. 톰을 변호한 애티커스에게 앙심을 품은 백인 여성의 아버지는 그의 자녀들을 해코지하려 하지만, 다행히 두 자녀는 큰일을 당하지 않는다. 이 책은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애티커스의 딸은 그녀가 다니는 학교의 또래들이 자신의 아빠가 톰의 변호사가 된 것을 알자 괴롭힘을 당한다. 또, 톰의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모두 백인으로 구성이 되고, 톰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백인의 편을 들어준다. 작가는 이런 일들을 쓰면서 인종차별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표현한다. 똑같은 사람을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하고 부당하게 대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존엄성과 인권을 짓밟은 잘못된 행동이다. 세계인권선언문이 만들어진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미국 남부에서는 인종차별주의가 사람들 사이에 조금 남아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존중받으면서 살 수 있는 사회가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