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화이팅!-!
유럽 낙태여행 (유우니게 외 4명-사회), 크래프트 전집 1 (h.p러브크래프트-소설) - 독후감 홍세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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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등록일 | 19.03.31 | 조회수 | 26 | |
유럽 낙태여행 (유우니게 외 4명-사회)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공 임신 중절(이하 낙태)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법에 명시된 조건에 해당 되지 않는 여성이 낙태를 하면 그것은 죄다. 개국이래 변하지 않는 법이였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유럽의 낙태 역사를 다루고 있다. 왜 낙태가 금지 되었는지, 어떻게 낙태할 권리를 얻어냈는지에 대해 직접 만나 얘기한 것들을 서술한 책이다. 기본적인 바탕은 '여행' 이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은 문체가 더욱 쉽게 이해되도록 도와주었다. 낙태죄를 눈 앞에 둔 대한민국이라면 적어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에 대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루마니아의 사례를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국가가 막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알 수 있다. 짧게 서술하자면 차우셰수크라는 이 루마니아의 독재자는 자신의 집권기 23년동안 여성의 낙태를 전면적으로 금지 시켰다. 병원에 사복경찰을 배치 할 정도로 여성의 신체와 권리를 탄압하였다. 그 결과 1만여명의 여성이 불법 낙태 시술로 죽고 2만5000여명의 아이들이 버려졌다. 아이들은 쓰레기장 과도 같은 보육 시설에서 지내게 되었다. 영화 '4개월,3주...그리고 2일'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으로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 하지 않고 신체를 국가 자산화 하는 사고방식이 얼마나 비윤리적이고 끔직한지 보여준다. 반면에 아일랜드의 사례를 보면 어쩌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한다. 작년 5월 아일랜드는 국민투표로 낙태를 금기시 하는 수정 헌법 8조를 폐지 했다. 이 과정에서 #Hometovote 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또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으며 국가는 이것을 통제하려 들면 안 된다. 적어도 2019년에는 말이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1 (h.p러브크래프트-소설) 책 그대로 러브크래프트라는 소설 작가가 쓴 소설들을 모아둔 전집이다. 7권을 모두 읽을 용기가 없기 때문에 1권을 사서 읽었다. 이 단편집에 실린 모든 이야기들 중 공통된 점이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바탕으로 하는 공포 소설이라는 점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감정은 공포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공포는 미지의 대한 공포다" 러브크래프트는 인간의 이 공포심과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며 여러 단편 소설을 집필했다. 그가 죽은 후에 '크툴루 신화'라는 소재로 재조명 되며 그의 소설은 80년이 넘는 지금도 여전히 출판되어지고 있다. 어두운 분위기와 미지의 존재를 본 보잘것 없는 인간으로서 느껴지는 심리를 표현해내는 부분을 보며 그의 필력은 대단했다 여운을 남기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결말 또한 놀랍다. 사실 코즈믹 호러라는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진 않다. 분위기 자체가 무겁고 우울하고 공포스럽다. 그렇지만 공포소설을 좋아하고 어두운 심리묘사를 잘 읽는다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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