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하고 협동하며 예의바른 5학년 1반입니다.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던 즐거운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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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서하 | 등록일 | 21.11.26 | 조회수 | 35 |
날씨가 화창한 날이였다. 10월 24일 일요일!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친구들과 놀러가는 날이였다. 나는 너무 기대되고 설레었다. 지안이와 세은이,한별이,나 이렇게 4명이 정읍남초 교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아빠차를 타고 교문 앞에 왔다. 왔더니 지안이와 세은이가 있었다. 한별이는 없었다. 그래서 세은이가 전화를 했다. 약속시간은 12시 였다. 한별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한별이가 뛰어오는 소리도 들리고 헉헉 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나와 세은이는 한별이를 놀래켜주려고 강당 기둥 뒤에 숨어있었다. 지안이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한별이는 약속시간에 늦지는 않았다. 한별이가 어딨냐면서 빨리 나오라고 했다. 나는 속으로 웃었다. 난 그냥 나왔는데 세은이는 나오지 않았다. 좀 지난 후... 세은이가 나왔다. 우리는 시내로 출발했다. 첫번째로는 점심을 먹으러 동대문엽기떡볶이라는 가게에 갔다. 우리는 엽기떡볶이와 주먹밥을 시켰다. 그런데 나는 매운 걸 잘 못먹어서 2단계 초보맛을 시켰다. 이 가게는 선불이라고 했다. 그래서 돈을 내고 기다렸다. 엽기떡볶이와 주먹밥이 나왔다. 계란찜도 나왔다. 계란찜은 서비스라고 했다. 나는 떡볶이를 먹는 순간!! 매웠다. 나는 떡볶이를 먹자마자 '그냥 1단계 순한맛 시키자고 할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은이도 맵다고 했다. 나는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지안이와 한별이는 별로 맵지 않은 듯 했다. 나는 떡볶이 안에 있는 소세지와 시킨 주먹밥,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을 먹었다. 계란찜은 뜨거웠다ㅜㅜ 그래도 호호 불어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난 후에 셀픽스에 갔다. 셀픽스는 사진을 찍고 뽑을 수 있는 가게이다. 사진을 찍고 뽑으려면 돈이 필요했다. 우리는 기계에서 6칸이 나눠져 있는 스타일의 스티커 사진을 골랐다. 4장을 뽑으려고 했는데 8000원이 필요했다. 우리는 천원짜리가 부족해서 돈을 바꿔주는 기계에 만원1장을 넣어서 천원10장으로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돈이 안들어갔다. 지폐를 바꿔서 넣어봤지만 역시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단체로 당황했다. 그때 지안이가 와이틴에 가서 돈을 바꿔오겠다고 했다. 지안이는 뛰어갔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 지안이가 잘 바꿔서 왔다. 지안이 덕분에 우리는 사진을 뽑을 수 있었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랐다. 맘에 들었다! 그다음 우리는 마니또 뽑기를 했다. 핸드폰 뽑기 앱으로 뽑았는데 나는 세은이가 뽑혔다. 우리는 마니또 뽑기를 한 뒤 마니또 선물을 사러 와이틴에 갔다. 나는 뭘 살지 고민했다. 결국에 난 하얀색 샤프를 사기로 했다. 동생 볼펜도 샀다. 나는 세은이의 마니또가 나라는 걸 단번에 알아챘다. 왜냐하면 세은이가 나한테 "서하야 이거 맘에 들어?" "이거 괜찮아?" 하면서 나한테 물어봤기 때문이다. 또 내가 별로라고 하거나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바로 제자리에 돌려놨기 때문이다. 와이틴에서 선물을 안 산 사람은 다이소에서 사기로 했다. 그리고 다이소를 갔다. 나는 마니또 선물을 이미 사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마니또 선물을 다 산 뒤 우리는 빽다방을 갈지,메가커피를 갈지 고민 중 이였다. 나는 빽다방을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난 메가커피를 가고 싶다고 했다. 의견이 갈렸는데 결국에는 메가커피를 가기로 했다. 거기서 메뉴를 골랐는데 지안이, 세은이, 한별이는 쿠키프라페, 나는 아이스초코를 시켰다. 우리는 음료를 시키고 기다렸다. 음료가 나온 후에 마니또 공개, 선물전달, 진실게임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음료가 나온 뒤 우리는 선물을 책상 위에 올려놨다. 그때 너무 당황했다. 나는 선물을 1개만 샀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2개 이상을 샀기 때문이다. 내 마니또는 역시나 세은이였고, 한별이 마니또는 지안이였다. 지안이 마니또는 한별이 였다. 나는 세은이한테 포스트잇과 색깔펜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진실게임을 했다. 궁금했던 게 서로 풀려서 재미있었다. 우리는 4시에 집에 가기로 했는데 나오니까 4시가 되려면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어서 우리는 보드게임 겸 만화카페에 갔다. 우린 만화책은 안 읽고 보드게임만 했다. 첫번째로는 해적룰렛을 했다. 팀전으로 해서 진 팀은 뿅망치로 맞기가 벌칙었다. 해적룰렛은 처음엔 괜찮았지만 점점 흥미를 잃어갔다. 질 때는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다들 질렸는지 다른 게임을 하는 의견에 동의했다. 우리는 부루마블을 했다. 하면 할 수록 땅이 생기고, 남의 땅이 걸려서 기분이 안 좋고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다. 즐겁게 하다보니 시간이 다 되서 나갔다. 지안이는 집이 꽤 멀어서 택시를 타고 가고, 세은이와 나, 한별이는 걸어서 갔다. 우리는 횡단보도에서 각자 집을 가기 위해 헤어졌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시내에 가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너무 재미있었다.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던 즐거운 일요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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