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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윤성 | 등록일 | 21.11.09 | 조회수 | 94 |
자매상은 화해 요정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어느날이었다. "엄마, 오늘 뭐해?" 심심한 듯 침대에서 뒹글거리던 동생이 물었다. "글쎄, 넌 뭐하고 싶은데?" 엄마가 대답하셨다. 그 뒤 몇분의 침묵이 흘렀다. 동생은 하고 싶은 것이 딱히 없나보다. 내가 침묵을 깼다. "오늘 날씨 좋으니까 단풍구경은 어때요?" 엄마께서는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수목원으로 가자고 하셨다. 우리는 수목원에 가는 내내 차속에서 수목원 이야기를 했다. "자, 거의 다 왔다." 아빠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신이 나서 얼른 차에서 내려, 수목원 입구로 갔다. 수목원에 들어가자마자 많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한껏 멋을 부리고 있었다. "와, 정말 예쁘다~" 우리는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둘러보다가 '핑크물리' 를 발견하였다. 동생이 핑크물리를 보고 "언니, 이걸 핑크물리라고 하는 거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는 우쭐대는 동생이 얇미워서 "너 이거 원래 몰랐지? 여기에 있는 표지판 보고 말한거잖아! 그치? 표지판 보고 말하는 걸 누가 못하겠니??" 라면서 동생을 약올렸다. 그러니까 동생은 씩씩대면서 "나 원래부터 알았거든!" 라고 소리쳤다. 나는 "네, 네. 알겠어요~" 라고 더 약을 올렸다. 우린 이렇게 티격태격 하면서 가다가 아빠께서 "애들아, 저기 자매상 있다. 구경해봐." 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는 쪼르르르 자매상 앞으로 달려갔다. "저 자매상의 자매는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너희는 그게 뭐니? 항상 틈만 나면 싸우기나 하고. 그러지 않니?" 아빠께서 인자한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그 자매를 보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동생이 웃음을 터트렸다. 나도 따라서 웃어버렸다. 저 자매상은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기운이 있나보다. "너희도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라. 응?" 우리는 동시에 외쳤다. "네!" 그리고 동생은 나를 보면서 말했다. "언니, 아까 핑크물리는 정말 내가 원래 알았던 거야. 표지판 보고 한게 아니라. 알겠지?" 나는 메롱을 하면서 "그래, 알겠어. 요 녀석아!" 라고 말했다. 나는 그 이후로 동생이 시비를 걸 때마다 그날 있었던 자매상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동생은 바로 꼬리를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매상은 화해요정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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