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게 살아요! 생각하며 살아요! 감사하며 살아요!
긍정의 생각으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명품 6학년 4반입니다!
3.20.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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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원영신 | 등록일 | 19.03.20 | 조회수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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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제는 내 생일. 아이들이 내 번호를 저장했더니 다어어리에 생일이 자동으로 뜬다고 생일이 맞냐고 자꾸 물어본다. 그러나 김영란법도 있고하여 현재 담임하고 있는 아이들에겐 절대 생일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가 여기저기에서 새어나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톡 등이 내 생일을 마구 알려주니까. 😆 1교시를 시작하려는데 몇몇 여학생들이 교실에 조금 늦게 들어왔다. 음...뭐지? 왜 늦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몽셀통통을 쌓아 케이크를 만들어 들어오고 있었다! 초는 29살 초! 😄😄😄 불을 붙이고 노래를 부르고 함께 기념촬영도 하였다. 몰래 돌린 롤링페이퍼도 건네받았다. "선생님, 안우세요?" ㅋㅋㅋ 손가락에 침 묻혀 우는 척. 올해 참 정 많고 밝은 아이들이 우리반이 되었구나. 아...이 아이들을 1년간 행복하게 해줘야 할텐데. 몽셀통통을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은 수업 빼먹고 놀자고 안조르네. 세상에 이런 예쁜 아이들이 또 있을까. 생파가 끝나고 나는 곧장 수업을 진행했다. ㅋㅋ 수업을 열심히 하는 것도 내 몫이니까. 2)수업 후 졸업한 제자들도 줄줄이 찾아왔다. 원쌤 생일 축하한다고 커피도 사왔다. 가장 놀란건 당시 내 인생 최고의 이벤트를 종업식날 해줬던 2015년 5학년 3반 제자들. 퇴근 시간 즈음하여 중 3이된 녀석들이 이번엔 28살 초를 꽂아 1층 교무실까지 나를 찾아왔다. 1층 교무실 앞 복도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생일축하노래를 신나게 불러주었다. 이 아이들은 5학년 때 가르쳤지만 1년에 1~2번씩 모여 반창회도 하고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건 당시 우리반이었던 28명 모두에게 롤링페이퍼를 돌려 기져온 것이었다. 조그만 사랑 나누어줬을 뿐인데 받는 사랑은 참으로 크다. 어떻게 보답하며 살아야 할까. 모두들 고맙고 사랑해❤ 쌤 더 잘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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