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전교어린이회 선거가 있었다.

우리반은 회장에 원석이 부회장에 재열이가 출마했다.

1교시에 우리반 아이들 앞에서 소견 발표를 하게 하고 함께 모두와 호흡을 맞추었다.

기호도 함께 외쳐주고 동작도 함께 하고 소리지르며 박수쳐주기!

왜? 우리는 한가족이니까.

누구를 뽑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누구를 뽑든 우리 반 친구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이들은 내 마음을 잘 받아주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치고 박수쳐주었다.

그리고 원석이와 재열이의 목소리, 눈빛, 동작 하나하나 교정해주었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

오후 4시.

회장, 부회장이 모두 우리반에서 선출되었다는 결과를 들었다.

야호!!!

모든 인생의 결말이 해피엔딩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 기쁘다.

도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반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루어낸 결과라 생각하니 더욱 기쁘다.

사랑해

고마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