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고 합니다.

아직은 여리고 어린 꽃들이 5학년 4반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자신의 아름다움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인정하고 이해함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5학년 4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배려, 나눔이 넘치는 우리 반
  • 선생님 : 김영실
  • 학생수 : 남 9명 / 여 11명

나의 결혼식

이름 김영실 등록일 20.12.19 조회수 129

203859일 드디어 내 결혼식 날이다.

이 날은 부모님이 결혼하신지 34년째 되는 날이다.

나는 내 결혼식을 특별하게 할 거다.

이 방법은 신부와 머리를 맞대고 곰곰이 생각한 것이다.

바로 나의 5학년 담임 선생님을 초대해서 나의 주례를 서 주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김영실 선생님이 주례를 서주시고 내 옆에는 예쁜 신부가 있고,

내 앞에는 건강한 부모님이 계시고, 친구들이 나의 결혼을 축하하러 와준다면

나는 너무 행복할거다.

 

 

...나의 결혼식...?ㅎㅎ

난 몇 년 전부터 딸을 낳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정말 답답했었다.

그 꿈으로만 그리던 딸을 낳기까지 이제 코앞이라니!!!

이건 정말 대박 사건이다!!!

얼른 딸을 낳아서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다~

~ 이렇게 글로 쓰니까 결혼식이 더 기다려지는걸!~

 

 

나는 만약 내가 결혼을 한다면 작게 결혼식을 하고 싶다.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게 내가 가장 바라는 결혼식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빨리 어른이 돼서 결혼이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제일 걱정인건... 나를 데려갈 사람이 있을까?

 

 

나는 솔직히 결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 목표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미운우리새끼프로그램도 나가고

나 혼자 산다도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여친도 없어서 생각을 안 해봤다.

 

 

(선생님 주제에 맞게 생각이 안 나서 지어서 썼어요)

1400년 난 평민의 신분으로 소꿉친구인 양반에게 시집갔다.

나는 혼례를 치룰 때 예쁜 빨간색 옷을 입고 화장을 했다.

다 꾸미고 거울을 본 나는 꾸민 내 모습을 보고 내가 아닐 줄 알았을 만큼 예뻤다.

양반들과 동네사람들도 와서 내 혼례를 축하해주었다.

혼례 전날 친구들이 소꿉친구가 성격이 온화하여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덕담을 해주었다.

나는 이렇게 혼례를 치룰 때 기억이 앞에 그려질만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나의 결혼식은 런웨이에서 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입을 드레스도 내가 제작하고, 남편의 턱시도도 제작할 것이다.

결혼식에서 행진을 할 때 모델들처럼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한번 걸은 후 결혼식을 시작할거다.

내가 결혼할 나이가 될 쯤은 인공지능이 개발이 많이 되어서 주례도, 사회도 로봇이 대신해주면 재밌을 것 같다.

내가 진짜 커서 이런 결혼식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강아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할 것이다.

결혼식장에는 지금 함께 사는 하늘이와 더불어 앞으로 함께 살 강아지들도 결혼식을 함께할 것이다.

하늘이는 화동이 되어 나의 결혼식을 밝혀줄 것이다.

다른 강아지 친구들은 손님맞이를 도와줄 것이다.

이때까지 하늘이가 아프지 않고 살아있으면 좋겠다.

 

 

나는 결혼식을 안 하고 싶다.

솔직히 결혼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아기 낳는 것도 힘들어.

드레스 입는 것도 힘들어.

결혼을 할 때는 떨리고 기대되지만 결혼은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난 커서 엄마하고만 살 것이다.

 

 

나의 결혼식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가족들과 친구들도 있고, 신부의 가족들과 친구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나 가족들이 많이 있으면 이야기꽃도 피우고, 재미있는 놀이도 많이 할 수 있어서 

내 결혼식은 많은 축하 속에서 치러질 것이다.

또한 나의 결혼식을 상상해보니 심장이 두근거리며 설렌다.

나이가 얼른 들기를 기다리며...

 

 

결혼식이다.

매우 긴장이 될 것 같다.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좋은 턱시도를 입어야 된다.

결혼식에 내 아내가 될 사람도 궁금하고, 누가 오고 어디서 할지도 궁금하다.

결혼식을 가보았는데 거의 다 눈물이 난다.

그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좋은 날이기 때문이다.

 

 

내가 결혼할 때 떨리고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엄마, 아빠와 헤어질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날 것 같다.

결혼하면 기쁘기도 하면서 기분이 묘할 것 같다.

나는 결혼할 때 떨릴 것 같으면서 좋을 것 같다.

나의 결혼식은 어떨까?

 

 

벌써 5학년이 된지 1년이 거의 다 지나간다.

그만큼 또 금방 성인이 된다.

...아무튼!!!

난 결혼식 때 예쁜 치마보다는 바지를 더 입고 싶다!

그리고.....푸른빛이 나는 바닷가에서 즐겁고 신나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

그때쯤이라면 5학년 4(우리 반) 선생님께 맛있는 걸 많이 사드리고 싶다.

이전글 내가 가장 갖고 싶은것
다음글 텅 빈 집에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