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안녕하세요!

2학년 3반 친구들 ~~
멋진  꿈을 키우며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우리반이 되도록
노력해봐요~~^^
꿈과 사랑이 싹트는 우리 반
  • 선생님 : 윤미숙
  • 학생수 : 남 13명 / 여 12명

제법이의 따뜻한 겨울

이름 양서정 등록일 20.10.24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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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는 얼마전부터  보살펴주는 강아지 생각에 신나게 학교에 갔어요.

흰털이 복슬복슬하고 한쪽다리를 절뚝거리고 볼품없이 생긴 강아지였지만 동이는 제법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밥도 챙겨 주었어요.

학교 끝난후 집에 온 동이는 엄마가 커튼을 바꾸시는걸 보고 "손님이 와요?"하고 물었어요.

엄마는 날씨가 추워지니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어요.

바닥에는 양탄자를 깔고 난로를 꺼내서 손질 했어요. 동이의 겨울옷도 손질하셨어요.

보드랍고 따뜻한 양탄자에 누우니 동이는 제법이가 겨울이 되면 추울까봐 더 걱정이 되었어요.

다음날 동이는 작아진 겨울 잠바를 제법이에게 깔아주려고 가방에 넣어 학교애 갔어요.

학교에 가는 육교길은 겨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마음이 급한 동이는 아저씨들에게 사정해보았지만 어쩔수 없이 조금 돌아 건널목을 건너서 학교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학교에 제법이는 없었어요.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깨서 제법이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어요.

학교가 끝나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학교 이곳저곳이랑 동네를 돌아다니며 제법이를 찾았어요.

공원에서는 아저씨들이 겨울나기 준비로 나무에게 짚을 싸매주고, 제설함에 모래를 채우시느라 바빴어요.

마을 노인정 에서는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이 김장을 하고 계셨고,

시장에서는 전기난로, 전기장판 털목도리, 두꺼운 점퍼, 털신같은 겨울용품이 많아졌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너무 힘들어 모두 축 늘어져있는데, 사랑의 모금함이 보였어요.

선생님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모금함에 넣고 동이와 다른 친구들도 주머니를 뒤지고 있는데

어디선가 "왈왈!"하는 제법이 소리가 들렸어요.

동이가 "제법아!" 하고 부르자 교장선생님이 돌아보셨어요.

교장 선생님이 제법이를 발견하고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던 거예요.

학교 현관앞에는 제법이만의 따뜻한 집이 생기고, 동이네 학교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져서 우리도 이제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겠어요.

저는 먼저 양말을 발목양말에서 두껍고 긴 양말을 신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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