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5학년 2반입니다

  • 선생님 : 변보람
  • 학생수 : 남 15명 / 여 11명

6일간의 제주도 여행기

이름 5한년 2반 19번 이도윤 등록일 21.11.17 조회수 36

 습도가 매우 높고 매우 쨍쨍 했던 9월에 우리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태어나서 제주도를 몇 번 가보지 못했어서 제주도에 갈 때마다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5박 6일 동안  3번이나 호텔과 리조트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더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빨리 도착하고 싶었다 반면 여행기간이  짧아진다는 생각에 마냥 좋을 수 만은 없었다.

  

 드디어 여행을 가는 아침이 다가왔다. 거의 일주일 동안 가야했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다. 드디어 출발할때가 되었다 그런데 창밖에서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첫날부터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공항까지 가는 길은 너무 순식간이었다. 비행기에서는 출발하기 전까지 20분이나 출발 시간이 연기되어서 너무 답답했다. 그런데 이 답답함이 20분 후에는 사라졌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구름 및을 지나가니 푸른 빛의 하늘이 나를 반겨주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한동안은 계속 창문에만 코를 데고 넋을 잃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였다.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공항을 떠나서 처음으로 한건 렌터카를 빌리는 거였다. 항상 다양한 차를 타보고 싶었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주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섬이기 때문에 바다와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 꽤 많았다. 바다에서 가장 인상깊었을 때는 모두가 자고 있을 밤에 물속 안에서 잡은 꽃게였다. 일단 더 관찰해보기 위해 리조트로 데려왔다. 하지만 살생을 하지 말라는 부모님 때문에 그냥 리조트의 근처 바다에 놓아주었다. 조금 아깝긴 했어도 놓아주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재미있엇던 기억들은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하지만 마지막 이틀은 할게 없어서 걱정이었다. 4일 동안 승마, 루지 그리고 수많은 활동들을 해서 더 이상은 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드디어 마지막 밤이 되었다.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머릿속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것은 맛집에 가서 맛있게 밥을 먹은 것과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리조트인 곳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얻은 교훈은 '무조건 여행을 오래 온다해서 좋은 건 아니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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