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자유롭게, 행동은 책임있게
예상적중, 미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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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재경 | 등록일 | 20.11.27 | 조회수 | 31 |
?어느덧 날씨가 눈이 내릴 것 같이 제법 추운날... 숙제를 다 끝내고 아빠와 함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갔다. 요즘 아빠가 많이 바쁘셔서 함께 미용실에 가는게 오랜만이다. 나는 킥보드를 타고 가서 그런지 아빠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우리는 미용실에 도착을 했고, 일요일만 쉰다는 미용실이 토요일에도 쉬고 있었다. 왜 쉬는지 종이도 붙어있지 않았다. 아빠와 나는 서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로 바라보았다. 우린 다시 집으로 향했다. 날씨가 추운탓인지 붕어빵집이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고, 오늘따라 신호도 길게 느껴졌다. 아빠는 예전에 다니던 미용실이라도 가자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단번에 잘라 말했다. ``싫어!! '' 싫은 이유는 전에 그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머리가 기르는 동안에 거울 보는게 싫었었다. 너무 웃기게 생겨서 보는 사람마다 한번씩 웃곤 했다. 나는 조금 지져분해 보이더라도 다음에 미용실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아빠 혼자 그미용실에 가셨고, 얼마뒤 돌아오셨다. 내 예상대로 머리가 이상해져서 오셨다. 나, 엄마 그리고 동생은 아빠를 보고 웃음보가 터졌다. 어느덧 흰머리가 여기저기 많이 난 아빠의 머리를 보니 마음이 찡~했다. 이런게 웃기면서 슬프다는 얘기인가...... 저녁을 먹는내내 처음으로 아빠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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