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6반

제목: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선정이유: ‘입속에 사는 미생물은 온몸에 사는 미생물의 축소판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미생물에 관하여 알고 그것을 통해 우리몸을 이해해보고 싶었음.

내용: 미생물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구강 미생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바이러스, 세균, 고세균, 진핵세포 미생물의 특징과 바이오 필름의 형성 과정, 관리법을 설명한다. 미생물들이 정착해서 공동체를 이루기 안성맞춤인 곳은 치아이며 세균들의 공동체를 바이오필름(biofilm)이라고 부르는데, 치아 표면을 손톱으로 긁으면 허옇게 나오는 플라그가 대표적인 바이오필름이다. 미생물이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화, 폐렴, 임신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또 충치의 발생과정과 입속 미생물 관리를 위한 관리법 5가지를 소개한다.

느낀점: 미생물은 어찌 보면 우리가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리를 지어 행동하고, 위협이 왔을 때 신호를 보내고, 군집이 되어 어느 한 곳에 정착하며 자신의 영역을 늘려간다. 생존에 필요한 유전자를 복제하고, 필요 없는 유전자는 나름대로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으로 제거되기도 한다. 이런 미생물은 체내에서 우리와 공존하고 있으며, 장내미생물 같이 소화기능이나 면역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박테리아들의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외부와 신체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입구인 '구강'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체내 미생물 조성을 바꿀수도 있으며, 구강 내에서 말썽을 일으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충치와 잇몸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책에서는 미생물의 역사, 미생물의 종류에서 시작해 미생물과 전신건강의 관련성과 입 속 미생물의 적절한 관리법까지를 통틀어 정리해 제시한다. 책을 다 읽고난 전과 후의 미생물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을 어느 정도 확립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몰랐던 정보는 알아가고, 모호했던 것들은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 양치라는 게 음식물 제거가 아니라 치아 표면의 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문장을 본적이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양치를 할 때마다 그 문장이 생각나 양치질을 더욱 열심히 된다. 이 책도 내 마음가짐과 행동을 바꿔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추가로 더 알고 싶은 점: 미생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적으로 더 알아보고 싶고 미생물과 연관있는 에이즈에 관하여 더 연구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