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라는 작품은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파고든 작품입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성공한 의사로 전문의를 앞둔 레지던트의 마지막 해에 폐암 4기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는 이때까지 신경외과 의사로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했지만 본인도 결국에는 언제 죽을지 모를 폐암에 걸리며 죽음을 오가게 됩니다. 인상깊은 점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죽음 앞에서 무너지거나 무기력해지지 않고 본인의 원래 삶으로 돌아가는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 죽음을 겪는다고 생각해 보면 큰 감정기복 없이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죽음이 코 앞에 다가오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겸허히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만약 내가 곧 죽는다면 나는 어떤 의미있는 행동을 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그러한 끈기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