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청년의사 성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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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신대재 | 등록일 | 23.05.08 | 조회수 | 48 |
저의 진로인 의사와 관련하여 실제 의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게 되는지 궁금하고, 우리나라의 의료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갈팡질팡 청년의사 성장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이 책에는 작가의 의대생 시절부터 인턴 의사, 전공의까지의 성장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내용 중 작가가 의대를 고교 입시 경쟁의 연장선이라고 표현하며 의대생들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표현한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실제 의대생들은 고등학생과 비슷하게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에 별표를 그리고 밑줄을 그으며 공부하고, '족보'라고 불리는 기출 문제를 꼼꼼하게 공부하고 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냉혹한 의대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아직 대한민국 의료계에서는 원격진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원격 진료는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는 있으나, 환자 진료의 기본인 신체 검진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원격 진료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원격진료가 활성화된다면, 의료 서비스의 공급 방식이 중앙 집중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격 의료가 활성화된다면 기존의 대학 병원들이 진료 가능한 범위가 넓어질 것이고, 이는 지역의 의료 기관의 생존을 위협하여 대학 병원 위주의 독과점 체제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록 원격진료가 정식적인 진료의 효력보다는 약하지만 사전에 환자의 정보를 얻어 더욱 효율적인 진료를 돕는 방향으로 원격 진료가 부분적으로 도입된다면 우리나라의 의료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증상과 이 전에 겪었던 지병, 가족력 등의 환자에 대한 정보를 미리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된다면 더욱더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어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만약 의대에 가고, 의사가 된다면 우리나라 의료 현실에만 경도되어 있는 의사가 되기 보다는 그래도 생명의 존엄을 가장 최우선에 둘 수 있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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