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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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청년의사 성장기를 읽고

이름 최선재 등록일 23.05.01 조회수 37

이 책을 읽으며 의대생에서 의사, 의사에서 의료인으로 되는 과정을 그려볼 수 있었고 내가 미쳐 생각지 못한 의료 환경이나 구조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의대생들의 어마어마한 공부 양 이라든지 의사들의 위계 문화 등은 직접 그들이 되어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내용들로써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의대 실습 중 표준화 환자 실습이라는 프로그램 이었다. 이는 의대생들이 대본을 숙지한 모의 환자들을 직접 진료 해보는 과정으로 실제 환자를 볼 때 큰 도움이 되는 실습이다. 특히 표준화 환자 실습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태도를 개선하고자 하려는 취지도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었다. 몇몇 의사들이 환자를 대할 때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지식 만을  쏟아 낸다든지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태도 등이 고질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의료계의 노력이 아닌가 싶어 반가웠다. 

또한 우리 사회 의료의 쏠림 현상에 대해 작가는 지적하였다. 지역 병원 보다는 수도권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고 1차 병원 보다는 3차 병원을 선호하고 의사들도 전공과를 정할때 인기과로 몰리고 있는 게 우리 나라 의료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당장은 피부로 느껴지지 않지만 개선 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의료의 수해자인 국민들이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당장 개선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점들 앞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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