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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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재 기자의 오늘의 이슈(2023학년도)

이름 신대재 등록일 23.03.25 조회수 60

 임신 중 발견한 암을 완치하고, 출산까지 해낸 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임신 중 발견한 유방암을 이겨낸 엄마의 힘"

2017년 1월 초,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26주가 지난 어느 날, 가슴에서 티끌만한 알맹이가 만져졌다. 알갱이는 빠른 속도로 커졌다. 3주 만에 방울토마토만 한 혹이 가슴에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임신 29주 차 때 박 씨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를 찾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유방에서 2∼3㎝ 크기의 암이 발견됐다. 림프절로 전이됐는지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검사 과정에서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한별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전이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박 씨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이제 항암 치료를 시작해야했다. 항암 치료는 태아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13주까지의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고, 14주부터는 태아에게 영향이 끼치는 영향이 줄어들게 된다. 그녀는 임신 29주차였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3주 간격으로 항암 주사를 맞았고, 3월 초 둘째를 출산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했고, 그녀는 산후 조리를 마친후 본격적으로 암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추가로 다섯 번의 항암 치료를 이겨냈다. 치료 효과는 무척 좋았다. 3㎝ 크기의 암 덩어리가 1㎝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 후 한 번 더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이 교수는 “그때 이미 완치를 확신했다. 수술에 들어가기도 전에 암 세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암 세포가 없는 상태를 ‘완전 관해’라고 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때 이미 박 씨는 완전 관해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8월에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8월에 그녀의 가슴에서 혹이 발견되었는데, 문제가 없는 양성혹이었다. 그후 그녀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유방암

유방암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고지방, 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젖꼭지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이 아주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유방 피부가 움푹 패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합니다. 이를 염증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병의 경과가 매우 빨리 진행하여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종양의 상태에 따라 암 조직을 떼어 내는 수술적인 방법,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항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유방 전체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유방 복원 수술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그래서 예방법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비만 조절,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이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동아일보,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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