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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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이름 2617 이종윤 등록일 23.10.13 조회수 20
3명 중 1명 나가야” 베테랑 결핵 전담간호사도 ‘사직’ 위기 [2023 국감]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 인력을 축소하는 이유는 예산 때문이다. 김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결핵 관리·예방에 쓰일 예산으로 370억원이 편성된다. 올해 489억원 대비 24.3% 줄었다. 예산이 줄면서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의 인건비도 대폭 삭감됐다. 전담 간호사는 올해 341명에서 내년 250명으로 26.7%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간호사는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2003년에 결핵 환자가 10만명당 83.8명이었는데, 2005년에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96.5명으로 늘었다. 미국의 경우 결핵 환자 관리가 미흡했을 때 5만2000여명의 결핵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핵은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 번 관리가 소홀해지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의 낮은 임금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 간호사는 “2010년 일을 시작했을 당시 연봉이 2700만원이었는데 올해 연봉은 3000만원이다. 14년 동안 300만원 인상에 그쳤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도 예산 축소에 따른 결핵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인건비를 70억원이나 줄이면 추후 환자 증가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결핵 예산만큼은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결핵 예산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청에서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질환이 결핵인데, 내년도 예산이 삭감되면서 전담 간호사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불행한 상황이 됐다”며 “제대로 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의 임금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지 청장은 “전담 간호사의 임금 현실화를 위해 임금 13% 인상안을 올렸는데 그것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결핵 관련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종교 지도자 한 분을 만나 지방에 결핵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복지부도 힘을 더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간호사진전을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은 “코로나라는 전쟁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간호사의 헌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늘 한결같이 국민 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도 “지난 1923년 대한간호협회가 창립된 이후 수많은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는 힘이 있는데, 사진 속에서 간호사들의 지난 100년간의 땀과 눈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1923년 조선간호부회 창립으로부터 시작된 대한간호협회의 100년 발자취를 기억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100년의 간호역사 속에서 수많은 간호사가 국민 건강을 지켜왔듯 앞으로의 100년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협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간호사진전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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