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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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이름 2616 이수민 등록일 23.10.04 조회수 19

기후변화는 직·간접적으로 동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지구온난화로 심장사상충 등 모기매개 질환, 바베시아, 라임 등 진드기매개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도 기후변화로 인해 더 빈번하게 출현한다.

이런 피해는 반려동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젖소의 유방염, 사료 섭취 저하에 따른 케톤증·대사성 산증, 지방간 등도 기후변화로 증가한다.

생물다양성 감소도 큰 문제인데, 기후변화로 많은 동물이 서식처를 잃고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하고 있다.

반대로, 동물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0~50%를 차지하며, 개(1850kg), 고양이(2251kg)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도 차량 1,360만대의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klima, 2021).

반려동물에게 먹일 사료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육류와 물고기의 1/5이 소비되며, 농지 4900만 헥타르가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전체 육류 소비의 25~30%를 반려동물이 섭취하고 있다(UCLA, 2017).

결국, 기후변화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동물 자체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만큼 수의사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공중보건에 영향 미쳐”

“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가 기후변화에 선도적 역할 해야”

이미 세계수의사회(WVA)는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수의사는 동물건강, 복지, 공중보건의 옹호자로서 생태계 건강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요구할 책임이 있다”고 천명했다.

수의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변화 완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원헬스(one health)적 접근을 통해 여러 전문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세계수의사회의 입장이다.

김용상 본부장은 “기후위기의 원인과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수의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며 “수의사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선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수의사의 관심이 적다는 점이다. 김용상 본부장은 기후변화와 동물위생이 어떤 관계가 있고, 수의 분야가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관련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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