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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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오늘의 이슈

이름 김도훈 등록일 23.07.11 조회수 14

국내 이슈

유한양행 폐암 신약 무상공급… ‘연 7000만원’ 약값 고통 던다

 

유한양행이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한시적 무상 공급에 나서면서 사회 공헌과 신약 기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0일 유한양행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를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동정적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 방식으로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AP는 전문의약품의 시판 허가 이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인도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한양행은 환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2·3차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일련의 심사·허가를 거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신약 중 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무제한으로 의약품을 무상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날 “폐암 투병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것을 막고자 무상 공급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무료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라자는 현재 하루 약값이 20만원대인데 1년을 꼬박 복용하면 연간 7000만원이 넘는다. 통상 비급여 폐암 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약이 향후 보험 급여를 받게 되면 환자는 본인부담금 5%만 내면 된다. 조 대표는 렉라자에 대해 “이르면 내년 1~2분기 중 건강보험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내 31호 표적항암제 신약인 렉라자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1월 2차 치료제로 사용 허가를 받은 지 2년여 만으로, 이 역시 국산 폐암 신약 중 최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렉라자가 환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비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그리소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6조원이 넘는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타그리소가 1065억원, 렉라자가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이슈

유럽, 다이어트약 오젬픽 안전성 조사...자살충동 논란 

 

유럽 의약안전청(EMA)이 다이어트약 오젬픽의 안전성 조사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노보노르디스크가 제조하는 오젬픽 안전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젬픽 복용자 3명이 자해나 자살 충동을 보였다는 보고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EMA는 유럽연합(EU)에서 오젬픽의 부작용 가운데 자살충동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EMA는 아울러 오젬픽과 연관된 제품인 삭센다(Saxenda)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사는 이같은 부작용을 부인했다.  

오젬픽과 삭센다, 또 이 약품 복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자살충동이나 자해충동과 연관된 그 어떤 조짐도 없다는 것이다.  

오젬픽, 삭센다 등의 약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이라고 부르는 내장과 두뇌 호르몬을 타깃으로 한다. 연구 결과 이 약이 체중 감량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약은 애초에 당뇨병 약으로 개발됐다.  

오젬픽은 당뇨병 약으로 승인을 받았고, 자매약인 위고비(Wegovy)가 만성 비만 환자들의 체중조절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EMA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조사 가능성을 열어 뒀다.  

FDA는 위고비 임상시험에서는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조사를 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FDA는 이어 다른 체중관리 약품 임상시험에서 자살충동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어 위고비 처방정보에는 이를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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