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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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이름 박태민 등록일 23.04.04 조회수 25

국내 뉴스

대한약사회 "비대면 방식 진료 추진 중단하라"


플랫폼 업체 진료 중개?약 배송 서비스 중단도 촉구
"원격의료 명확한 개념 정립 후 비대면 방식 진료 재설계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비대면 방식 진료와 플랫폼 업체들의 진료 중개 및 약 배송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사진>은 지난 3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심각단계에서 이뤄진 비대면 방식 진료와 조제약 배송은 코로나19의 증상이 특징적이었고 이를 진단할 수 있는 PCR, 진단키트 등 진단도구가 있었기에 가능한 특수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일반적인 평시 상황으로 확대해 비대면 방식 진료를 계속 추진하는 것을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태도”라며 “방역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비대면 방식 진료를 중단하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의 조속한 폐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의 문제점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비대면 방식 진료 관련 세부적인 절차와 기준이 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비대면 방식 진료를 허용하고 있어 환자 본인 여부와 진료 의료진을 확인할 수 없는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대면 방식 진료시 처방약 수령 방식은 약사와 환자가 협의하도록 했으나 실제로는 플랫폼이 유도하는대로 배달에 동의하는 등 약사와 환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환자 복약지도는 서면으로 대체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처방전을 팩스로 전송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위조 여부 확인이 어렵다”며 “타인의 약이 배달되는 처방약 오배송, 의약품 분실 등 배송 관련 사고가 빈번하나 이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앱업체들의 비대면 방식 진료 중개와 약 배송 관련 서비스도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앱업체가 △의약품 해외 배달 광고 △전문의약품 약품명 및 오류 가격 정보 광고 △의약품 오남용 유도 및 환자 유인 행위 △배송에 대한 관리 미비 등 불법 행위를 행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회장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 이후 비대면 방식 진료 앱 업체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 특정 회사의 전문의약품 제품명을 광고하고 있다”며 “또 생물학적 제제 등 온습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배송관리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채 배달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펜데믹 기간 동안 이뤄진 비대면 방식 진료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함께 먼저 원격의료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후 이를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비대면 방식 진료를 다시 설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의사단체도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나 앱업체는 지속적으로 초진부터 진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원격의료는 디지털 IT 기기를 통한 사전 정보가 있어야 하나, 플랫폼 업체가 팬데믹 시기 동안 원격의료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그동안 앱 업체로 소비자가 편리함의 이점을 누렸어도 지금은 정상화돼야할 시기다. 보건의료 시스템 자체가 편리한 부분을 일정 부분 희생하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앱 업체가 원격의료를 하고 싶다면 검사, 진단이 가능한 원천 기술을 개발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3년 동안 진행된 비대면 방식 진료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제대로 된 원격의료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허용도 불필요하다는 게 약사회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기술로 '의사-약사' 콜라보…'항생제' 관리한다 

 

국외 뉴스

코로나 이후 급증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처방자와 약사의 소통과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국가에서 순위권에 포함되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박태은 교수는 2022 대한약학회 국제추계학술대회에서 '외래 항생제 스튜어드십에서 지역약국 약사의 역할'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 항생제 사용률이 높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일반인 대상 설문 결과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한 비율은 40.2%로 높았다

또 최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년 사이에 국내 감기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 처방률이 절반 이상 줄었지만 항생제 총 처방량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불필요하게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약물 부작용 빈도를 높이고 내성균의 전파를 증가시킨다. 항생제 과다 사용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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