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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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 등록일 | 22.07.20 | 조회수 | 317 |
* 오늘은 굵직한 일이 있었어. 음.... 두 가지!!! 일어났던 일을 시간 대 별로 올려볼게.
첫째, 승0 신발이 자전거 보관대 지붕 위로 올라간 거야. 히융~~~ 근데 순간 선생님은 흥미로운 마음으로 가슴이 콩콩 뛰었어. 재미있잖어~ 이런 문제는 해결할 때도 엄청 재미있으니까... 잠시 생각해보니.... 쓰레기장이 딱!!! 들어오는 거야. 분명히 저 안에는 뭔가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ㅋㅋ 쓰레기장은 만물상이잖어. 어릴적에 쓰 레기 장을 뒤져가며 소꿉놀이하다가 우리 엄마한테 등짝을 아프게 맞았는데. ㅋㅋ~~ 지금은 웃음만 나와. 디딤대를 만들어 승0가 올라가고, 흔들거리는 디딤대를 우리 반 친구들이 함께 굳건히 잡아주고, 놀이터 위에서 신발이 있 는 방향을 외쳐주는 친구들이 있었지. 드디어 승0는 친구들 외침과 응원에 신 발을 구했어. 음.... 얘들아 !!! 믿는다는 것.... 승0는 디딤대 위에서 전혀 흔들림 없이 서 있 었단다. 승0가 다칠까, 떨어질까 우리 모두는 집중했거든. 참으로 감동이구나.... 지금도....... 지혜로운 문제해결 방법이란 이런 것이란다.
아, 승0가 디딤판 올라갈 때 무릎으로 선생님 입을 턱! 윽, 켁, 아이야 아파라~~ㅋㅋ 승0~~ 넌 주거쓰으~~~
둘째, 음.... 많이 아쉬운 소식이야. 루0가 멀리 이사를 간대. 그래서 우리와 헤어져야만 해. 어제 소식을 듣고 선 생님은 가슴 한 켠이 허전하고, 먹먹하고, 많이 아쉽더라고. 근데 교실에서 이 소식을 들은 지0가 엄청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도 눈이 뜨거워졌어. 누가 울면 따라 울게 되거든. 다정하고 따뜻한 지0 마음이 느껴졌어. 게다가 주변에서 친구들이 "아...지0라면 더 그러지."하며 공 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말도 울컥했어. 음... 나이 많은 선생님도 여전히 헤어짐, 이별, 작별은 익숙하지 않아. 그래서 헤어짐을 만날 때마다 늘 슬퍼.....
** 숙제 1. 수학 - 50까지의 수를 쓰고 읽어 봅시다(3) : 앞/뒷면에 문제가 있는데 "앞면"만 해결합시다. 특히 우리 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수이니 부모님과 함께 수와 갯수를 주고 받으며 재미있게 놀이로 해봅시다. 오늘 우리가 3,6,9게임 했던 것처럼...ㅎㅎ~ 내일은 수와 읽기(갯수)로 선생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해보겠어요.
*** 어제 새롭게 시작한 "신발 뺏기 놀이" 이야아~~~ 어떻게 그렇게 놀 생각을 했을까..... 하하하하~~~ 그대들을 창의적 놀이 고수로 임명한드아~~~~~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인사하기... 우 투더 영 투더 우... 참 재밌지? 리듬이 좋잖어~~~ 우리도 해보자. 벌써 입에 붙은 친구들도 있던데.... 특히 도0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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