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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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 등록일 | 22.04.01 | 조회수 | 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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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 좋은 날...
이런 날.... 교실 안에서 수업하기란 너무너무 아까운 날이지. 밖에선 예쁜 꽃이랑 나비, 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 우리는 조용조용~~~ 사뿐사뿐^^^^ 밖으로 고고씽~~~ 히야아~~~ 야호오~~~~ 처음으로 LX 울타리를 지나서 기지제를 향해 갔어. 걸음을 걸을 때 정말 정말 행복했어.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걷는 지금이 그렇게 좋았거든. 하늘을 본 친구가 말했어. "비행기다~~~~구름이 길처럼 생겼다아~~~" "비행기구름이란다. ㅋㅋ" 밖으로 나오니까 볼 것이 참 많았어. 벚꽃 나무, 민들레, 하얀 찔레꽃, 수수꽃다리, 화살나무, 복주머니 꽃 그리고 잠시 나들이 나온 지렁이도 만났어. 지렁이는 햇볕에 마르면 안 되니까 나뭇가지로 들어서 나무 그늘 아래 옮겨주었어. "잘가~~~"
어디쯤 갔을 때 선생님께서 말했어. "얘들아~~저기 작은 집처럼 보이지? 거기로 가는 거야. 거기 가면 우리 놀이 할 것이 있거든." "오예~~ " 후다다다다닥~~~~~~ 아주 재빠르게 뛰어갔어. 우리는 처음으로 "마녀 놀이"를 했어. 선생님이 마녀가 된 거야. 선생님한테 붙잡히면 마녀 나라로 가야만 해. 우리는 "마녀님, 마녀님, 여기 잡아 보시롱~~~" 마녀를 약 올리며 땀 흘리게 놀았어. 아, 진짜 진짜 재미있었어. 교실로 돌아가기 싫을 만큼.... ㅎㅎ~ 마무리하는 시간엔 몸을 편한 자세로 하고 잠시 눈을 감고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였어. 온갖 새소리, 얼굴이랑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차 소리도 들었어. 참 신기해. 마녀 놀이 때는 전혀 들을 수 없었는데.... 돌아오는 길엔 무지개다리도 건넜어. 무섭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우리랑 함께 걸으며 잘 건넜어. 이렇게 1학년 6반 봄맞이 첫 나들이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어.
** 숙제 - "덧셈이란 무엇일까.... 덧셈에 대한 개념을 우리 생활에서 가르쳐봅시다." 한글파일 올렸습니다. 준비물 : 물, 밀가루, 숟가락, 종이컵, 밀가루 거르는 체 그리고 귀중한 나의 손!!! 오늘의 요리 : 수제비, 칼국수, 비스킷, 쿠키, 빵 등등 우리 집에 맞는 요리를 해보세요. 그리고 반죽한 밀가루 덩어리와 함께 사진을 올려주세요.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어요. -->밀가루와 물을 섞어서 숟가락으로 섞어주세요. -->물이 더 필요하면 물을 부어서 손으로 반죽을 해주세요.) 나와 가족이 만든 반죽을 한데 모아서 반죽을 더해주세요. 그러면 점점 더 커져요. 맞아요. 이게 바로 "덧셈"이에요. 덧셈은 점점 커지는 것을 말해요. 그리고 밀가루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면 점점 작아지는 뺄셈이 되는 겁니다. 오늘 하루는 특별한 덧셈 요리를 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 고 녀석 참 맛나겠다... 이젠 영화 보는 맛도 잘 알고 즐기는군요. 얘들아~~~ 오늘 선생님은 매우 감동적이고 흐뭇했단다. 너희들이 영화 감상을 하며 했던 말들이. "하트야~~~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야. 도망가야 해~~~" "하트, 힘내라, 하트 힘내라~~~" 이런 예쁜 마음으로 하트를 응원해주니 우리의 하트는 분명히 건강하고 멋지게 성장할 거야. 바로 너희들처럼!!!
오늘 꾸민 봄나비처럼 훨~~훨~~날아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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