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4.22 조회수 208

* 신록의 날들~~~

연둣빛 나무 이파리가 이리도 예쁘고 맑은 이유는 아주 잠깐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벌써 여름 같은 기온이 올라오기 때문이에요. 지대가 높은 장수 쪽은 이제야 벚꽃이 만발했어요. 벚꽃 궁전~~ 여기저기 울긋불긋 꽃대궐을 다녀왔어요. 바람이 꽃비를 날려주고~~ 바닥은 그야말로 꽃길이었어요. 물바람도, 꽃바람도 깨끗한 봄을 만나고... 그리고 쑥을 캤어요. 특유의 쑥내음은 봄이었어요. 어릴적 소쿠리에 가득 담아올 쑥을 생각하며 엄마따라 봄나들이에 나섰던 발자욱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아련한 추억으로 봄과 함께 찾아오는 엄마가 그리워요... 지금 엄마는 안 계시지만요...

* 숙제
- 국어활동(31쪽~35쪽)을 자신의 마음, 느낌, 감정을 들여다보며 문제해결을 합시다.

* 5월 1일은 우리 학교 생일입니다.
이런 날을 "개교기념일"이라 하고, 학교엔 안 나와요. 선생님이랑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놀이터같은 나의 학교가 있음이 정말 감사해요~

* 급식시간...
맛난 점심밥을 먼저 먹은 소녀가 친구에게 귓속말로 속삭이는 모습을 봤어요. 아마도 "학교 뒷뜰 작은 나무 있는 곳으로 와~"하는 것 같았거든요.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작은 나무 옆에서 나를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면 .... 참 가슴 설레는 말이지요? 두 소녀를 바라보는데 가슴이 콩콩~ 살짝 설레며 기분이 좋았어요.
어제 라0이 친구 집에 놀러왔다며 영상통화를 걸어온 친구들(서0, 소0, 소0)...이야~~ 선생님도 덩달아 신났어요.
친구!!! 친구가 있다는 것.... 내 마음을 나누고, 비밀도 공유하고, 놀이도 함께 하고, 대화도 하고... 정말 좋지요? ㅎㅎ~
우리 반 친구들도 다정한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9살을 즐기면 좋겠어요.

- 독감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ㅠㅠ
손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그리고 건강하기~~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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