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도플갱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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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주은 | 등록일 | 19.09.26 | 조회수 | 37 |
사진 속 도플갱어? “할아버지!!!” “왜?” 할아버지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할아버지, 우리아빠는 어렸을 때 어땠어요? 진짜진짜 궁금해요!” “아 그래? 음... 니 아빠는 꼭 너 같았어. 성격도 똑같고 또.. 얼굴도 똑같고!” “네?” “이거 보면 이해가 될거야.” 할아버지가 아빠의 어릴적사진이 담긴 앨범을 꺼내며 말씀하셨다. 그 사진들 속에는 우리아빠가 아닌 내가 있는 줄 알았다. 그니까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만큼 진짜로 똑같았다. 마치 도플갱어처럼 말이다. “거 봐, 너랑 똑같지?” “어.. 그렇네요..” ‘어.. 뭐야 아무리 내가 아빠랑 닮았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닮았다니..진짜 도플갱어 같네.’ 그때 옆에 있던 언니가 아빠의 어릴적사진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야, 너 이 사진들 언제 찍어었냐??” “언니... 이거 우리아빠야..” “엄마!! 일로와보세요.이거 얘 맞죠?” 나를 가리키며 언니가 크게 말했다. 언니의 말에 다들 모여들더니 아빠의 어릴적사진과 나를 번갈아 보고는 깜짝 놀라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주 크게 웃었다. ‘뭐지? 비웃는건가?’ 나는 뭔가 모르게 그 웃음이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그날밤 나는 아빠의 어릴적사진 때문에 그 때까지도도 소름이 끼쳐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악몽까지 꿔서 아침이 아닌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잤다. 아무튼 이렇게 추석의 첫날이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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