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안녕하세요.

2학년 2반 멋쟁이와 예쁜이들.

여러분과 선생님의 만남은 하늘이 이어준 대단히 큰 인연이랍니다.

일 년 동안 매일매일이 신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친구들과 선생님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마지막까지 행복한 추억만들어요. 

 

기본 생활 습관이 바로 선 어린이
  • 선생님 : 최해성
  • 학생수 : 남 12명 / 여 9명

4월 2일 금요일

이름 최해성 등록일 21.04.02 조회수 66

1. 받아쓰기 - 4급 결과 부모님 보여드리고 싸인 받기

 - 틀린 문제들은 세 번씩 다시 써봐요.

 - 받아쓰기 4급 결과를 보고 아이들이 너무 대견했고,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 1급부터 3급까지 지난 세 번의 결과보다 이번 4급의 결과가 가장 좋았고, 힘들게 노력했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 받아쓰기 결과는 사실 부모님의 닥달(?)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더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아빠가 매일 불러줬어요.", "엄마한테 혼났어요." 하는 아이들의 말에서 이미 조금은 결과를 예상했었답니다.

 

2. 독서기록장 한 편 쓰기

 - 이번주 상담을 진행하면서 아이들 가정에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 책을 잘 읽는 아이도, 아직은 조금 더듬거리며 읽는 아이도 모두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크게 소리내어 읽는 활동은 중요합니다.

 - 가급적 아이 혼자만 책을 읽도록 놔두지 마시고, 부모님도 함께 해주시고, 다 읽은 후엔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효과는 두 배 이상이 됩니다.

 

3. 수학익힘 - 34,35족 풀고 부모님 채점 후 싸인받기

 

4. 차조심, 길조심, 사람조심

 

 

 

오늘은 기쁜일이 많았습니다. 부모님들의 사랑덕에 아이들이 받아쓰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것이 첫번째인데요. 아이들도 기분이 좋았고, 저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 부모님들께서 기분이 좋아질 차례입니다.^^ 조금 부족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기보단 "이렇게나 많이 정답을 맞추느라 정말 힘들었겠다. 고생했으니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라고 이야기해주시면 아이들은 날아갈 듯 한 기분일거예요.

 

점심시간에 급식을 받아 식판을 들고 자기자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먼저 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가 의자를 뒤로 빼는 바람에 부딪혀서 식판에 있던 국물을 옷에 흘리고 말았어요. 화가 나서 친구에게 뭐라고 할 만도 한데 꾹 참고 묵묵히 자기 자리로 가더라구요. 잠시 지켜봤더니 의자를 뺐던 친구가 와서 그 친구에게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모습을 제가 봤지 뭐예요. 실수하고 잘못하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교육받고 자라지만 사과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용기내어 미안해라고 사과를 해주었더니 국물이 옷에 묻었던 친구는 또 쿨~하게 괜찮아 라고 받아주네요. 이 천사들을 어찌하죠? 학교 끝나기 전 아이들 앞에서 이 두 친구를 엄청엄청 칭찬해주었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에 어쩔 줄 몰라하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표정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할 수 있는 큰 행복이 있어 저는 신나는 금요일에 행복한 마음까지 가지고 마무리합니다.

이번 한 주도 아이들 뒷바라지 해주시고, 사랑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이 함께라서 더더욱 행복한 주말시간이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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