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함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함께" 하며 자연스레 배워가는
행복한 2학년 1반 입니다.
교실에서 보내는 편지-과제를 안하면 어떻게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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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병문 | 등록일 | 20.06.30 | 조회수 | 22 |
6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오전 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점심시간이 되니 창밖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 드디어 과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온라인등교기간에 공부했던 부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쉬는시간에 한 학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봅니다.
"선생님, 과제를 안하면 어떻게돼요?"
잠시 그 학생과 대화를 하고 궁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반 전체 학생들에게 과제를 해야하는 이유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어렇습니다. 혼나거나, 벌받거나, 아니면 남아서 하거나, 쉬는시간을 못쉬거나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과제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수업시간 공부한 내용을 생각속에서 이해 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는 함께 이야기하다보니 다 이해한 것 같지만 지나보면 기억나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스스로 다시 해보고, 확인하는 복습의 시간이 바로 과제 시간입니다. 둘째, 교사가 학생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과정입니다. 이 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다른 이의 강요로 혼나지 않기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과제가 아닙니다. 스스로 도전해 보고 어려운 것은 고민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학교에서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며 해결하는 과제가 됩니다. 바로 자기주도학습이 되는 것입니다. 잘 한 과제는 그 자체로 좋습니다. 해결이 되지 못한 과제도 교사가 도우며 해결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도전해 본 경험" 입니다.
스스로 하며 성장하는 그 모습이 멋진, 우리 2학년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7월에는 더 멋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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