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존중하며 서로 배려하는 민들레반
  • 선생님 : 곽수경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남과 여

이름 곽수경 등록일 19.09.02 조회수 23

학교에 있다보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정말 많이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학교 제도가 여자아이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계획된 시간표, 여러명의 아이들과 한명의 선생님으로 진행하는 수업(개별화 교육이 힘듦), 40분 수업과 10분 쉬는시간 등..

남자 아이들에겐 참 이만한 고역이 없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혼나는 쪽은 대부분 남자아이들 입니다.

저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저 아이들은 단지 뇌가 시켜서 저렇게 행동할 뿐인데...

수업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청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교사 주도의 수업을 할때도 그렇지만, 학생 주도의 수업을 할 때에는 더더욱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남자 아이들 대부분이 다수에게 말할때는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을 하나하나 눈맞춤하며 말해주면 그때 조금 알아듣지요.

그게 아이들이 주의력이 없고, 너무 산만하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남자 아이들은 한번에 한가지씩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것은 돌아볼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창 옆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던가, 다른 생각을 한다던가, 놀고 있는데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면 그게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은 그런 남자아이들에게 여자아이들처럼 얌전히 앉아서 계속 집중하라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그런 특성을 알기에 적당히 타협하며 수업을 진행하지만, 그로 인해 수업분위기가 망가질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될때가 많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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